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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천연물신약 처방권 놓고 의협 정조준

  • 이혜경
  • 2012-07-12 11:32:01
  • "안하무인 의협 태도 못참겠다"

천연물신약,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만성질환제 등 최근 의료현안을 두고 의사단체와 한의사단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한 의협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의협이 근거도 없고 사실이 아닌 궤변과 억지논리로 한의사와 한의약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무조건적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협이 가장 반발하는 사안은 천연물신약 처방권이다.

한의협은 "의사들이 천연물신약을 자신들의 전유물이라고 주장하면서 한의사들의 처방을 막고 있다"며 "한약은 믿을 수 없다면서 국민들의 불신을 조장하던 의협이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이 자신들의 것이라 역설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천연물신약 사용 및 처방 중지를 선언하고 2만 한의사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의협은 지난해 7월 개정된 한의약육성법을 내세우면서 현대 진단기기의 사용권을 주장했다.

한의협은 "초음파, X-선 등을 의료인인 한의사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국립한의학교육기관인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강제로 폐쇄하려고 교과부에 의견서를 제출한 의협의 태도는 오만방자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의협은 만성질환관리제에 불참을 선언하고 어린이집 건강주치의 제도를 반대하면서도 한의협의 참여를 막고 있다"며 "의협의 '내가 아니면 너도 안된다'는 유치한 발목잡기식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의협이 포괄수가제 반대를 이유로 진료거부 카드를 꺼낸 것에 대해, 한의협은 "선량한 국민을 협박해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의사 노조 결성을 공언하면서 의료권을 의사들이 좌지우지 하겠다는 움직임도 비난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의협이 대오각성 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2만 한의사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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