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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 20억대 의료기기 리베이트 적발

  • 이혜경
  • 2012-07-15 11:09:26
  • K의료원 주먹다짐 사건으로 수사 착수…15명 불구속 기소

대형병원들이 의료기기 납품 대가로 수억원액의 리베이트를 챙겨온 사실이 적발됐다.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의료기기를 둘러싼 리베이트 적발은 처음이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15일 의료기기법 및 의료법 위반으로 의료기기 구매대행사 대표와 종합병원 의료원장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K의료원 순환기 내과 A 과장과 B 교수가 병원에서 주먹다짐을 벌이면서 불거진 리베이트 의혹을 두고, 전담반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수사 결과 K의료원을 포함, S병원, H병원, K병원 등 9곳이 의료기기 납품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챙긴 사실이 적발됐다.

수사반에 따르면 의료기기 구매대행업체인 A사 대표 이 모(60세)씨 등은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K의료원 등 6개 병원에 정보이용료 명목으로 약 17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구매대행업체인 B사 영업본부장 진 모(41)씨 등도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3개 병원에 2억4700여만원을 리베이트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병원은 매달 5000만원부터 많게는 5억6000만 원까지 챙긴 뒤, 병원 운영비로 썼으며 납품 업체 두 곳이 1년 동안 9개 병원에 건넨 돈만 2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반은 병원 측이 부당하게 돌려받은 리베이트 전액을 추징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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