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노조 TFT 구성…병협과 갈등 불가피
- 이혜경
- 2012-07-16 06: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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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지지 얻고 병원·정부 협상 조직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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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병원과 정부를 상대 할 독립적인 노조를 구성하기로 하면서 대한병원협회와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전협(회장 김일호)은 1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전공의 노조 설립을 위한 TFT 구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공의 노조 설립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의 연이은 발언으로 가시화 됐지만, 병협 측에서 '노이즈 마케팅'으로 전공의를 선동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전협은 임시총회를 통해 "의료시스템을 누군가 관리하려고 하면서 의사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2003년 대전협 공약사업으로 노조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지만 피교육자와 노동자의 입장이 공존하기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급박하게 변하는 의료계 환경으로 전공의들은 "전공의 교육 기간이지만 합리적인 보상 체계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는게 대전협의 주장이다.
김일호 회장은 "그동안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면서 전공의 처우 개선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새 의협회장이 선출되면서 전공의 근무 환경의 중요성이 언급되는 만큼 이번 기회로 전공의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는 참석대의원 199명 중 70명이 참석, 36명 위임으로 안건이 심의·의결 됐다.
◆의협 "의도적 관계 개선 없다" Vs 병협 "좌시 할 수 없어"=전공의 노조 TFT 구성으로 의·병협 간 갈등은 현실화 됐다.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연 병협은 "의협의 병협을 경영자 단체로 지칭하고 전공의 노조 설립을 독려하는 등의 '아니면 말고식' 노이즈 마케팅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노조가 구성됐지만 유명무실해 진 이유에 대해서도 병협은 "피교육자라는 신분과 사제 간 관계 등으로 인한 것"이라며 "의협이 갈등을 조장할 경우 회비 일괄징수 방법 철회를 검토할 것"이라며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의협은 "상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의협 노환규 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병협은 대등하지도, 상하종속 관계도 아니다"라며 "성격부터 다른 조직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병협 구성원은 의사가 아닌 사람도 등록돼 있기 때문에 함께 걸어가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개인 의사 회원으로 구성된 의협은 우리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희생을 치를 각오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조 활동에 반발하는 병협에 대해 노 회장은 "병협이 의사로서 지켜야 하는 원칙을 부정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기고 있다"며 "병협이 변하지 않는 한 관계 개선은 어렵다고 본다. 의도적으로 관계 개선을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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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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