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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쥐어짜서라도 제약산업 절실한 문제 해결"

  • 최은택
  • 2012-08-23 12:08:13
  •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 "대통령 특정협회 방문 유례없어"

복지부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대통령이 직접 특정산업의 협회를 찾은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그만큼 대통령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보면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제약협회 방문에 의미를 부여했다.

제약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아이디어를 쥐어 짜서라도 제약산업에 절실한 문제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23일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복지부에서 가진 기자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회의는 제약산업 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복지부장관이 발제하고 제약관계자 등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이어 "오늘 회의는 제약산업에 의미가 크다. 대통령이 특정산업이나 협회를 찾은 것은 유례가 없는 것"이라면서 "그만큼 관심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도 제약산업이 현재 위험에 처해있다는 데 공감하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맞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장관 보고내용과 관련해서는 "일본과 아일랜드의 성공사례를 주목하고 시사점을 얻어낸 것이 진척된 내용이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까지만해도 내수 위주의 성장한계에 봉착했고 제네릭 약가인하 조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업전반의 혁신과 M&A,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현재는 세계 50대 기업을 9개나 창출했다는 것.

아일랜드는 같은 기간 제약 후진국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생산기지 전략을 수립해 현재 세계 7위 수출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R&D 지원 예산과 관련해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예산안을 1차 편성해 큰 문제가 없으면 기재부가 수용하는 구조인데 내년도 증액예정인 예산안은 평균 3.4%이지만 보건의료는 7.2%로 모든 부처 중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안 국장은 "제약산업을 포함한 보건의료 연구개발 지원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갈 수 있는 신규 예산도 따로 확보했는데 열심히 뛰는 제약기업에 할 수 있는 만큼 구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통투명화 전략에서 소개된 초저가 낙찰과 병원 직영도매 근절, 약품대금 결제 기한 단축과 관련해서는 "전향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로 아직 구체화 된 것은 없다"면서도 "제약산업에 절실한 문제는 아이디어를 쥐어짜서라도 부응하는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약품대금 결제기한 단축은) 오전 회의에서 병원협회장이 '기업이 제값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식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안 국장은 이밖에 백신과 임상 1~2상 법인세액 공제 확대로 올해 기준 300여억원의 세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연구개발비용을 키우면 그만큼 모수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희귀의약품에 한정돼 있는 '수요자 부담 신속 인허가 절차'(fast-track) 적용대상을 신약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오늘 회의결과를 포함한 제약산업 발전 로드맵과 세부 육성 지원방안을 담은 제약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은 오는 11월까지 수립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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