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금연의지도 꺾어…금연보조제 하락세 뚜렷
- 이탁순
- 2012-09-07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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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취제, 전문약과 껌에 밀려…리딩품목 챔픽스도 마이너스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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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살 수 있는 패취제들은 경구용 전문의약품 ' 챔픽스(화이자)'가 나온 이후로 시장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챔픽스 역시 예년만 못하다. 작년 하반기 최악의 부진을 보인 이후 올 상반기 나아지긴 했지만 매출 정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IMS데이터를 통해 올 상반기 금연보조제 매출을 확인한 결과, 주요 품목들이 작년 상반기보다 마이너스 성장했다.
패취제 가운데는 니코스탑(한독약품)이 전년 상반기 대비 -4.6%(15억), 니코패취(녹십자) -53.6%(7900만원), 니코프리(대웅제약) -28.6%(2641만원)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반면 껌 제형이 있는 니코틴엘(노바티스)과 니코레트(존슨앤존슨)는 각각 8.4%(11억)과 4.6%(13억)로 패취제보다 나은 모습이었다.
이를 볼때 금연 패취제의 부진은 처방약 시장의 확대와 껌 제형 등 사용이 편리한 제품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적극적인 금연을 위해 전문의약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의약품 시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에 따르면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전문의약품은 2006년 6%에서 2009년에는 34%까지 증가했다.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챔픽스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4.2%(21억), 또다른 성분의 웰부트린(GSK)도 -29.5%(9억)로 부진했다.
이같은 수치는 최근 국내 성인남성 흡연율과 엇비슷하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2008년 이후 40%대에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흡연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국회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금연보조제의 보험급여를 실시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금연보조제의 침체는 전자담배 등 다른 보조기구 이용이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금연 열기가 가라앉은 원인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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