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독점 폐암치료제 시장에 국산약 등장 '청신호'
- 어윤호
- 2012-10-12 06: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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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로젠-오스코텍 표적 항암제 개발…업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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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900억원 가량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해당 시장은 다국적제약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릴리의 '알림타'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 로슈의 '타쎄바' 등이 안착한 상태다.
여기에 지난 1월 화이자는 '잴코리'를 출시,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이라는 특수 환자군 공략에 나섰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업체인 마크로젠은 최근 오스코텍과 폐암 원인유전자를 제어할 수 있는 폐암 표적 치료제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마크로젠은 차세대 유전체 서열 분석법을 이용, 비소세포성폐선암의 새로운 원인 유전자로 KIF5B-RET 융합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바 있다.
또 오스코텍은 신약의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 키나제(인산화효소)에 대한 독창적인 억제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KIF5B-RET 융합유전자의 활성부위인 RET억제제에 대한 선도물질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폐암 신약의 조기 개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잴코리 역시 질병 원인 유전자인 ALK를 제어하는 표적 치료제의 장점으로 인해 원인 유전자 발굴에서 승인까지 신약개발 기간을 4년으로 단축한 사례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오스코텍이 확보한 신약 선도물질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며 "맞춤형 항암제 시대에 한국 표적 폐암치료신약이 개발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폐암은 한국인의 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암으로 꼽힌다.
시장분석업체인 프로스트앤설리번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규모는 2010년 약 9600만달러에서 2017년 약 2억1900만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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