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병원 국산약 사용 움직임, 환영한다
- 데일리팜
- 2012-10-25 06: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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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대학병원들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견줘 현저히 밀리는 국산의약품 납품비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여러 대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작년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으로 만시지탄(晩時之歎)이자 보완의 성격이기는 하지만 '그러함에도' 적극 환영한다. 늦었다고 판단하는 그 순간이야말로 가장 빠른 출발시점이자 그 만큼 다급한 현실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같은 분위기가 이들 병원을 뛰어 넘어 공립병원 등 더 많은 의료기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국산의약품은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소위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못할 것이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립 대학병원 등의 구매시스템상 경직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홀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국립병원들이 대부분 개량신약이나 제네릭인 국산 의약품이 오리지널 대체재나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상대적으로 국산의약품에게는 배려차원이나마 기회가 많지 않았다. 글로벌 일본의 제약산업이 정부와 의료계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성장해온 것과는 사뭇 다른 형편이다. 국산약에 대한 국립병원의 배려가 이 정도라면, 다른 곳은 따져볼 필요가 없는 지경이다.
최근 국내 제약산업, 특히 국내 제약회사들은 정부의 일괄약가인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의료계가 국산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천군만마나 다름없을 것이다. 대체제가 없는 오리지널이라면 마땅히 그 제품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품질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국산 신약과 개량신약, 그리고 제네릭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목숨을 건져내는 의료계가 국내 제약산업도 살려내는 분위기 형성에 적극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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