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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30년 끈끈한 노사관계 '연봉동결' 놓고 갈등

  • 어윤호
  • 2012-10-31 06:44:45
  • 30일 대의원 총회서 8차 협상 결렬…영업노조, 대책회의 소집

한독약품이 임급협상을 놓고 노동조합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1975년 노조설립 이래 30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번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약품의 노사 갈등의 대상은 복수노조 허용 이후 올해 2월 새로 출발한 영업부 노조로 임급협상이 수개월째 지연, 8차 협상까지 결론짓지 못하면서 비롯됐다.

사측이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반영, 임금동결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2일 사내행사에서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이 또하나의 노조인 공장 노조와 임금타결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업 노조와 갈등은 심화됐다.

그간 사측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온 공장 노조가 연봉동결에 합의하고 격려금 100만원과 사주 구입비용 50만원 등 총 15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받아들였다는 공식 발표가 영업노조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이다.

이후 한독약품 측은 30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8차 협상을 노조와 마찰없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총회 당일에도 노사간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영업 노조는 이날 총회가 끝나고 대책회의를 소집, 향후 행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당초 '파업'까지 거론됐던 만큼, 향후 강경한 대응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결정사안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 그러나 오늘(대의원 총회)도 협상이 불발됐고 노조는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9차 협상까지 사측과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측은 "그동안 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 등 노사분규이 없었다"며 "이번 임금협상 역시 큰 문제 없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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