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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춘천성심병원 전공의 파업, 병원 문제"

  • 이혜경
  • 2012-11-12 14:20:56
  • "병원 재단, 정부, 정치권 각성하라"

대한전공의협의회 경문배 회장과 김동현 총무이사가 11일 춘천성심병원 전공의 파업현장을 방문했다.

춘천성심병원은 지난해 영상의학과 지도전문의 수를 허위 보고하고 전공의 정원을 확보했다가 복지부에 적발돼 내년 신규 수련의와 전공의 선발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특히 '춘천성심병원 1년간 수련 정지 결정'을 예고하면서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대전협은 "1년 수련정지는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지도전문의 수 조작 건은 1차적으로 해당 병원 재단의 방만한 부실, 불법 경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련 기관을 징계하는 것은 옳지만, 당초 수련 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정부의 역할 또한 미비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얘기다.

대전협은 "복지부가 병협에 위탁한 수련 신임 평가 업무가 서남대 부실 수련 사태에서와 마찬가지로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번 지도 전문의 수 조작 사건을 통해 또 다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춘천성심병원 지도 전문의 수 조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전협은 "3개 대학 및 기존 7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일송 재단은 최근 동탄성심병원을 개원했다"며 "산하 의료 기관의 인력을 불법 파견 형식으로 임의 배치하고 있어 일선 현장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임을 정부와 정치권은 이미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춘천성심병원 등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현장의 의료인들은 모두 노조에 가입,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등 상급 노조와 연대할 것"이라며 "재단의 불법, 부실 경영에 의한 의료인들의 피해에 대하여 필요한 경우 집단 소송 등으로 법적인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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