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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조제,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있는 약국"

  • 영상뉴스팀
  • 2012-11-15 06:44:56
  • 편의점 약 판매시대...약국, 리모델링 혁신으로 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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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약 편의점 판매를 기점으로 약국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처방조제라는 약국 한계를 넘어서 화장품과 편의점을 결합한 업태 변화가 그것입니다.

평범한 '동네약국'에서 지역사회 랜드마크형 헬스커뮤니티로 변신한 사례를 취재 했습니다.

경기도 광명의 한 약국은 최근 유명 약국체인을 통해 전혀 다른 형태의 약국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웰빙 트랜드에 맞춘 약사 중심의 드럭스토어를 꿈꿔온 약사의 도전은 고객 만족과 매출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리모델링 이전과 이후의 매출 변화를 보면, 일반매출은 하루 30만원에서 85만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

약국 인지도가 늘면서 덩달아 처방전 수용도 하루 70건에서 120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진열제품의 판매 숫자도 달라졌습니다. 종전 약국에서 팔던 비타민 A제품이 리모델링 이전 15개에서 37개로 급증 했습니다.

비타민 B제품도 같은 기간 8개에서 15개로 늘었습니다.

이 약국의 긍정적인 변화 요인은 무엇일까요?

약사는 "셀프판매의 활성화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자평 했습니다.

다양한 제품 구색으로 기존에 없던 신규 매출이 발생 했고 진열 및 POP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핵심 포인트가 됐습니다.

인테리어의 고급화로 고가제품 판매가 쉬워진 점과 랜드마크형 약국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리모델링의 장점이라고 약사는 설명 했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또 다른 약국도 이 같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약 없는 드럭스토어의 침공에 맞서 약국이 변화 해야한다는데 공감 하지만 정작 변화를 두려워 하는 약사의 불안 심리를 깨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이정자 약사 / 수빈온누리약국]

"소용돌이 치는 약사사회 변화에서 불투명한 약국경영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고민 끝에 리모델링을 하게 됐는데 그 후에 약국과 고객 모두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약국체인업계도 소비자가 의약품을 조제하고 판매하는 것 이상을 약국에서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허승모 팀장 / 온누리약국체인]

"지금 약국은 일반약 편의점 판매 시점과 맞물려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약국에서는 의약품 뿐만 아니라 헬스에 대한 다양한 제품으로 약국을 꾸며 소비자에게 어떻게 친근하게 다가가냐에 따라 약국이라는 업종을 뛰어넘어 다른 업태의 경쟁에서 여유롭게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소득 2만불 시대, 약국의 모습은 1만불 시대에 그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편의성과 다양성,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담아내는 약국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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