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타미플루 반품문제…약사 "지친다"
- 김지은
- 2012-11-20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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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품목 특성상 유통라인 모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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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의 한 약국장은 19일 데일리팜에 독감 예방·치료제 '타미플루' 유통상 문제점을 전해왔다.
매년 독감 시즌마다 타미플루 처방이 몰리면 약국들은 조제 후 남은 재고약 반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
반품 불가로 인한 피해는 타미플루 처방이 많은 어린이, 노인 환자 위주의 소아과, 내과·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에 집중되고 있다.
약국들에서는 공급가가 평균 38000원 정도 하는 타미플루 재고가 제대로 반품되지 않으면 약국들이 입는 금전적 피해는 적지 않다는 반응이다.
해당 약사는 "독감시즌이면 병원에서 하루 2~3건 정도 타미플루 처방이 나오는데 반품이 제대로 안되는 만큼 재고를 걱정하며 환자를 받아야 하는 형편"이라며 "처방이 일정정도 나오는 만큼 약을 주문하지 않을 수도 없고 지속적으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대다수 도매업체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는 타미플루를 약국에 공급할 때 '반품불가'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타미플루 반품에 제한을 두고 있는 이유는 타미플루 처방이 계절성 인플루엔자 치료제라는 성격 때문이다.
특정시기에 집중되는 만큼 시즌이 지나면 한꺼번에 반품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제약과 도매 모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S도매업체 관계자는 "시즌에 처방이 집중되다 보니 공급 제약사에서는 유효기간이 1~2년 남은 약을 공급하기도 한다"며 "제약사 차원에서 판매가 시즌에 몰려 반품이 힘든 만큼 재고량 조절차원에서 반품불가 의사를 도매업체에 전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타미플루 판매가 로슈에서 종근당으로 넘어가면서 종근당이 로슈에서 약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만큼 재고와 반품에 대한 부담을 더욱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며 "타미플루는 약의 특성상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미플루 판매 담당 회사인 로슈와 종근당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서로 입장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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