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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치료에 복합제 대세…콤비약 속속 등장

  • 어윤호
  • 2012-12-24 06:45:00
  • 최초 3제 복합제 등 출시…당뇨-고지혈증 복합제도 주목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서 ' 복합제 대세론'이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대표적인 만성질환군 복합제의 시판허가 및 출시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9월 국내 최초의 고혈압 3제 복합제 '세비카HCT(암로디핀,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 티아지드)'를 허가 받았다.

현재 세비카HCT는 12월부로 급여 처방이 시작됐으며 암로디핀과 올메사탄메독소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에 투여시 급여 인정된다.

화이자는 10월 고혈압+고지혈증복합제 '카듀엣(암로디핀 베실산염/아토르바스타틴칼슘)'의 신규 용량을 출시했다.

카듀엣은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와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를 합친 복합제이다.

이번 고용량 출시는 암로디핀 함량을 기존 5mg에서 10mg으로 높인 10/20mg제형 출시로 암로디핀 5mg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했던 고혈압 환자에 대해서도 1일 1회 요법 옵션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DPP4억제제+메트포민복합제 '트라젠타듀오(리나글립틴 메트포민)'의 허가를 11월 획득했다. 앞서 BMS와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콤비글라이즈(삭사글립틴 메트포민)'을 8월 출시했다.

2012년 주요 복합제 허가 현황
두 품목은 시장에 먼저 진입한 MSD의 '자누메트', 노바티스의 '가브스메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복합제 경쟁력 면에서는 국내사들 역시 뒤떨어지지 않는다.

JW중외제약은 메글리티나이드+메트포민복합제 '다이아엠(미키글리나이드 메트포민)'을 9월 출시했다.

항혈전제 시장 역시 복합제 대세론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CJ제일제당, 한미약품은 지난 3월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을 조합한 '클라빅신듀오', '클로스원', '피도글에이'를 각각 시장에 내놓았다.

여기에 아직 개발 단계이긴 하지만 당뇨병+고지혈증 복합제의 출현도 머잖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GSK는 설포닐우레아계 아마릴(글리메피리드)과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의 복합제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후보물질은 현재 3상 임상을 진행중에 있다. 보통 3상이 마무리되기까지 1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머지 않아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CJ제일제당과 BC월드제약은 메트포민+리피토복합제 개발을 위해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앞으로는 한 질환군내 치료제를 섞는 것이 아닌 이번처럼 다르지만 상관관계가 있는 복수 질환 치료제를 섞는 병합제제의 니즈와 개발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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