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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인지 몰라 발생하는 공보의 리베이트 없앤다"

  • 이혜경
  • 2013-01-15 12:24:50
  • 김지완 대공협 회장 단독 입후보…진료환경 개선 공약

김지완 공보의회장 후보자
"리베이트가 불법인지 모르고 받는 공보의들이 많았다. 리베이트 수수행위가 얼마나 큰 사안인지 홍보해나가겠다."

지난 2010년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리베이트 적발 소식이 들릴 때마다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공보의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이 같은 사건에 대해 차기 공보의협의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김지완(32·한림면보건지소 재직) 후보의 생각은 어떨까.

김 후보는 "쌍벌제 시행 이전 리베이트가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불법인지 모르고 수수하는 공보의들이 많았다"며 "불법인줄 알면서도 혼자 시골 생활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리베이트는 불법이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는 것을 강조할 것"이라며 "공보의 회원 개개인의 잘못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큰 사안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문제로 공보의 '투잡'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김 후보는 "리베이트나 아르바이트는 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7대 공보의협의회장에 단독 입후보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공보의는 아무 연고지도 없는 곳에 갑자기 발령 받아 관사를 제공받지 못해 하루 잘 곳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기혼자의 경우 가족 부양을 위해 빚을 내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단순진료기능을 강요 받으면서 주변의원이나 병원과 불필요한 경쟁을 하면서 의료사고나 환자와의 갈등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수시로 바뀌는 급여기준에 대한 의료비 삭감까지 자비로 부담해야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진료실에서 위축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마와 함께 내서운 공약으로는 ▲공중보건의 처우개선(관사 및 관사관리비 제공, 임금체불문제 해결, 직원 무시 해결) ▲진료환경 개선(전문성을 살린 적절한 배치, 약제비 환수금 제도적 장치 마련, 소신 진료 행사) ▲복지사업 및 보수교육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약제비 환수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해 정신과 약물, 수면제, 혈압약, 당뇨약 등의 경우 수시로 급여기준이 바뀌면서 전국적으로 대량 삭감 됐다"며 "공보의 개인이 삭감비용을 부담하거나 직원들이 부담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액수가 큰 곳은 소송까지 진행되면서 공보의에게 약제비 환수금을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는 판결이 나왔다"며 "선출이 될 경우 작은 금액이라도 공보의가 부담하고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장선거 투표는 21일 낮 12시부터 24일 낮 12시까지 투표가 이뤄지며 24일 오후 2시 이후 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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