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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교육 논란 서남의대, 전남·조선대에 'SOS'

  • 이혜경
  • 2013-02-14 14:12:13
  • 조만간 교과부 감사결과 이의신청 제기

서남의대 박종천 학장
서남의대가 전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의대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박종천 서남의대 학장은 14일 박인숙·이목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한 '서남의대 학생교육권 보호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사안에 대한 서남의대 대응과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남의대는 지난 1월 14일 교육과정 위원회 의결을 통해 교육과정 개편작업 1단계를 마쳤다.

박 학장은 "개편 작업을 통해 통합강의 기틀을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2012학년도 이수 학생의 교과 이수 누락이 발생되지 않도록 한시적인 교과 편성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서남의대는 2014학년도 교육과정을 최종적으로 임상의학 이론 강의 통합화, 임상실습 교육의 적정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의대·조선대의전원·전북대의전원에 교육 협조 요청=서남의대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교원 부족이다.

기초의학의 경우 교원이 1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서남의대는 의학교육 평가인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초의학 전임 교원은 공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충원할 계획이다.

서남대 남광병원 전임교원 감소에 따른 강의 편성 애로사항은 전남의대와 조선대의전원 교수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

현재 서남의대는 전남의대 및 조선대의전원 교수진 강의 및 진료 일정을 감안해 세부 시간표 조율을 완료했다.

2013년 2학기부터는 협력병원인 예수병원의 임상 전문의 중에서 교육경력과 연구역량을 갖춘 인재를 서남의대 전임교원으로 임용해 이론과 실습의 연속성과 질적향상을 도모하게 된다.

각 과별 실습 운영 계획 수립 등 세부적인 조율을 마친 상태로 예수병원과 협약은 향후 의학교육인정평가를 포함해 장기적이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과부 감사결과 이의신청 진행=이와 함께 서남의대는 남광병원 임상실습 과목 학점 취소라는 교과부 감사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광병원은 복지부장관으로부터 2011년 11월 18일 수련병원지정취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이전에 진행된 임상실습에 대한 교과부 학점취소를 서남대에 요구할 법률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교과부가 제도적 모순을 학생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이의신청을 통해 제기할 계획이다.

대학설립·운영규정 제4조 제2항 제3호 제정취지는 부속병원의 최소 규모를 정하는 것으로, 남광병원 수련실적을 교과부가 나서 학생들의 임상실습 학점취소를 진행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의대 임상실험 위탁운영에 관한 처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박 학장은 "교과부가 시정사항 제목에 '위탁운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나 서남의대는 임상실습 교과목의 운영 전체를 협력병원에 맡긴 것"이라며 "수련병원의 지정취소 및 환자 부족에 따라 협력병원 및 안과, 산부인과, 소청과, 정신과 전문병원에 실습과정의 한 축을 의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학장은 "수련병원 규정이나 경험칙에 의해 명백한 사안을 가지고 감사결과 파견 실습 과목의 부여학점을 전부 취소하라고 시정요구하는 거슨 정당한 행정지시권 행사가 아니다"며 "공권력의 남용이자 보호받아야 할 학생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학장은 "호남 지역 의대와 의학교육 정상화 및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자 추진 중"이라며 "내주 중 각 대학 내부 의결 절차를 추인해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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