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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정협의체 구성 합의…영업사원 출입금지 유지

  • 이혜경
  • 2013-02-27 13:53:27
  • 의협-제약협 오찬 회동…새정부에 협의체 구성 제안 합의

한국제약협회 이경호(왼쪽)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27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시행 2년이 넘은 리베이트 쌍벌제 기준의 모호성을 공감하고 의·산·정협의체를 새정부에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의료계가 리베이트 단절 자정선언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입금지'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27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 같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1시간 가량 회동을 마치고 나온 이재호 의협 의무이사는 자정선언과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염두한 듯 "리베이트를 두고 의협과 제약협회가 각자 갖고 있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일 리베이트 단절 자정선언과 함께 의협이 제안한 의·산·정협의체에 대해서는 의협과 제약협회의 뜻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새정부에 의·산·정협의체를 제안하고 리베이트 쌍벌제 개정에 대해 논의하기로 협의했다는 것이다.

의·산·정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제약협회 또한 같은 생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협과 리베이트 관련 1차 회동을 마친 이경호 제약협회장.
의협 대표단들이 자리를 떠나고 제약협회 대표단들과 20분 가량 추가로 대화를 나누고 나온 이경호 회장은 "의료업계와 제약산업계가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특히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리베이트에 대해서는 '쌍벌제' 법안의 모호성 때문이라는게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공감한 부분이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의료법, 약사법, 공정거래법 관계를 합리적이고 분명하게 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의·산·정협의체를 추진하면서 논의를 하자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이 밝힌 '영업사원 출입금지' 유지 기조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해한다는 소견도 밝혔다.

이 회장은 "영업사원 출입금지를 당장 풀어야 한다,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의·산·정협의체를 통해 리베이트 쌍벌제 기준을 개선해나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의 활동은 리베이트 쌍벌제 안에서도 정상적인 영업활동 가운데 하나라는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의협과 영업사원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의료계의 영업사원 출입금지는 리베이트 자정선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장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 보다 협력하고 자정선언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대화했다"고 밝혔다.

의협과 제약협회는 의·산·정협의체가 마련될 때까지 실무적으로 만남을 갖고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대한의사협회 대표로는 노환규 회장, 윤창겸 상근부회장 대우, 이재호 의무이사, 이상주 보험이사, 이홍선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한국제약협회 대표로는 이경호 회장, 김원배 이사장, 갈원일 전무이사와 이사장단사 대표로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종근당 김정우 부회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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