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없이 개인계좌 돈받고…업체엔 수익금 요구
- 강신국
- 2013-04-29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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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약사회 임원들, 도덕적 해이 심각…약사들, 불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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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사는 "불용재고가 약 100만원어치 있는데 100만원 어치를 보상해주고, 또 100만원어치 사입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며 "재고금액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버리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업체에서 드링크 제품을 보관 해준다고 한다지만 몇 가지 품목도 안되는 것들로 200만원 어치 구매는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중소형 약국들이 드링크 등 혼합음료를 몇 백 만원씩 사입하면 판매가 힘들다"며 "이 보다는 분회에서 독자적으로 불용재고약 폐기사업을 추진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지난 4월15일 데일리팜에 보도된 '약국 특매사업 수익금, 분회장 개인계좌 입금 '논란' 기사를 보고 이같은 내용을 제보해 왔다.
특히 A지역 분회장들 외에 B지역 분회장들도 특매 사업 이후 발생한 수익금을 개인계좌로 받았다는 증언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전직 분회장인 B씨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2011년 불용재고약 폐기 보상 특매 사업을 하면서 업체가 분회장협의회에 준 위탁금 일부가 분회장들 개인계좌로 입금됐다"고 말했다.
이 분회장은 "액수는 각 분회별 사업 규모별로 차등화 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2008년부터 사업이 시작됐기 때문에 상당수 분회장들이 이 부분에서 떳떳하지 못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분회장은 "회원약국에 혜택을 돌려주거나 사무국 회계로 처리해야 할 돈을 개인계좌로 입금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비난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건도 있었다. A업체는 약국을 대상으로 IT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이었다. 약국 대상 마케팅을 고민하다 모 지부장과 만나 MOU 체결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 IT관련 사업에서 약국이 부담해야 하는 사용료 일부를 약사회에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모 약사회 임원은 "지부의 마인드 자체가 잘못돼 있다"며 "업체가 사업 제안을 해 오면 지부를 위한 생각보다 약국을 먼저 생각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지부가 돈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회원약국이 업체에 내야 하는 사용료를 낮추는 쪽으로 회무 방향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약국가에서는 철저한 감사와 투명한 회무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지부, 분회 사업에 대한 불신감만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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