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데나필 50mg 1200원?…제네릭 가격파괴 현실화
- 가인호
- 2013-06-11 0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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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사 가격인하 정책 확산 조짐, 올메텍 제네릭 등재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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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가장 낮은 가격을 책정했던 한미약품 '팔팔'의 절반 수준이다. 오리지널인 비아그라 기존 가격대비로는 무려 1/8 수준이다.
부광측은 이번 제네릭 가격 책정과 관련 비급여 의약품인 만큼 환자들에게 더욱 값싸고 품질 좋은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은 이에앞서 글리벡 제네릭인 '부광프리벡정' 약가를 기존 오리지널 약가대비 17% (1만4141원/400mg) 수준으로 등재시킨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리벡 제네릭과 비아그라 제네릭처럼 가격 인하를 이어갈 것인지 두고봐야 하지만 회사 정책의 큰 변화임에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CJ도 글리벡 제네릭인 '케어벡정 100mg' 보험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23% 수준인 정당 4916원에 등재시켰다.
업계는 CJ와 부광의 제네릭 등재 사례는 향후 국내 제약사의 약가 정책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반응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시행된 일괄약가인하제도(동일가)와 리베이트 중단에 따른 판촉활동 위축 등으로 제네릭 가격파괴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허만료 오리지널과 제네릭 약값이 동일하게 책정되면서 제네릭 위주의 영업전략을 펴는 국내사들이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글리벡으로 시작된 제네릭 가격 인하는 향후 특허 만료 품목 제네릭 등재과정에서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진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과 제네릭 가격이 동일해지는 약가정책은 국내사들의 약가결정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당수 업체들이 궁여지책으로 자진인하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리벡와 실데나필정의 경우 항암제와 비급여의약품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제네릭사 가격파괴를 기정사실화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따라서 업계는 오는 9월 특허가 만료되는 올메텍 사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올메텍의 경우 제네릭 개발 품목만 100개가 넘는데다가 개량신약들이 특허 소송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등 향후 가장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올메텍 제네릭을 준비한 제네릭사들이 글리벡 사례처럼 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해 등재 절차를 밟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만일 올메텍 등재 과정에서도 가격파괴 현상이 나타날 경우 국내사들의 제네릭 가격인하는 도미노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그러나 가격인하 정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어 제약사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특허만료약과 제네릭 동일가 정책이 제네릭 가격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선뜻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사 평균 원가율이 50%를 훌쩍 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위해 약가를 큰 폭으로 인하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은 당분간 의사들의 처방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진인하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네릭 가격파괴 현상이 현실화 되면서 약가부서와 마케팅 부서간 갈등은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과 영업부서는 당연히 제네릭 가격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 이지만 정작 약가부서는 반대입장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제네릭 가격인하 여부를 놓고 마케팅부서와 약가부서간 불협화음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처방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제네릭 가격 파괴는 당분간 국내 제약사들에게 주요한 판촉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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