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중단 철회…DRG 입장 선회
- 이혜경
- 2013-06-17 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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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건정심 소위에서 중재안 제시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는 16일 전국 산부인과 주임교수 회의를 열고 복강경수술 중단 카드를 접고 수가 보전 등 중재안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중재안은 17일 오전 7시 30분 부터 열린 건정심 소위를 통해 제시됐으며 자세한 논의는 18일 건정심 본회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학회가 제시한 중재안에 따르면 복강경수술 포괄수가제 적용 제외 및 포괄수가제에 해당하는 제왕절개술과 자궁 및 자궁부속기 수술에 대한 수가 보전 등이다.
건정심 소위에 참석한 의료계 관계자는 "학회가 정부 측에 복강경수술을 포괄수가제 범위에서 빼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복강경수술을 예외로 하는 것을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정부는 중재안으로 임신능력 보전에 대한 수가를 보장해주겠다고 했다"며 "임신능력이 떨어지는 폐경기 여성들이 자궁 및 자궁 부속기 수술을 할경우 포괄수가제가 적용되지만, 가임기 여성들이 임신을 유지하기 위한 자궁 수술을 할 경우 수가를 보장해주도록 한다는 안이 논의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학회 관계자 또한 "건정심 소위를 통해 학회 입장을 전달했다"며 "18일 중으로 학회 입장을 정리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학회가 복강경수술 중단 카드를 접은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의협 연준흠 보험이사는 "수술중단은 초강수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포괄수가제발전협의체를 통해 수가 보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학회는 대국민 홍보와 설득 작업을 병행하는게 좋은 방법 같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내 포괄수가제 적용 중단을 촉구하면서, 강제 적용 시 전국 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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