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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살탄 위력 실감…'텔미누보' 트윈스타와 닮은꼴

  • 가인호
  • 2013-07-12 06:34:54
  • 종근당-CJ 제네릭 시장서 선두권, 복합제 시장 변화도 주목

종근당이 텔미살탄 계열 신제품을 발매한 이후 시장 재편이 주목된다
텔미살탄 특허가 만료된 올 상반기 고혈압시장이 상반기 뜨거운 격전지로 재편되고 있다.

종근당이 4월 발매한 s암로디핀+텔미살탄 복합제가 발매 2개월만에 12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무섭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텔미살탄 제네릭들이 시장에 쏟아진 가운데 종근당과 CJ가 일단 시장을 선점하면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종근당의 텔미살탄 계열 신제품 3개 품목은 발매 3개월만에 처방액 3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올해 확실한 효자품목이 되고 있다.

11일 데일리팜이 텔미살탄 계열 고혈압치료제 5월 누적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제네릭 군에서는 종근당과 CJ가 처방규모를 확대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텔미살탄 계열 신제품 실적(단위=백만원)
이 시장은 1월 오리지널 특허 만료이후 수십여품목이 일제히 쏟아졌으나 시장에 안착한 품목군은 텔미트렌과 텔미원 등 2개 품목군으로 관측된다.

텔미트렌(복합제 포함)은 5월까지 약 17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려 5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할 것이 유력하다.

텔미원도 5월까지 1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영업력과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30억원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점은 종근당이 지난 4월 발매한 텔미누보(s암로디핀+텔마살탄) 행보다.

CCB+ARB복합제 5월 처방실적(단위=백만원)
트윈스타와 같은 조합인 텔미누보는 발매 두달만에 12억원대 처방액을 올렸다. 첫달에는 5억원이었지만 두 번째 달에는 7억원대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텔미누보는 발매 첫해 블록버스터 등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이 품목은 고혈압시장의 트렌드인 ARB복합제라는 점에서 트윈스타(텔미살탄+암로디핀),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 아모잘탄(로살탄+암로디핀), 세비카(올메살탄+암로디핀) 등이 경쟁하고 있는 복합제 시장에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텔미누보는 트윈스타 발매 초기와 행보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발매된 트윈스타의 발매 첫달 처방액이 5억원이었는데, 텔미누보도 4월 발매 첫달 동일하게 5억원을 찍었다.

여기에 트윈스타를 마케팅하고 있는 유한양행과 텔미누보를 보유하고 있는 종근당의 영업력 등을 감안할 때 텔미누보는 향후 트윈스타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종근당은 텔미살탄 계열 신제품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인력을 대거 보강한 가운데 전사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s암로디핀을 조합한 차별성을 내세워 트윈스타를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트윈스타는 5월 처방액만 72억원대를 기록하며 시장 리딩품목으로 성장했지만 하반기 이후 텔미누보의 강력한 도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텔미살탄 계열 복합제와 제네릭들이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시장에 약간 늦게 진입한 올메살탄 개량신약들은 현재까지 입지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텔미누보 처방실적 변화와 제네릭군의 시장 잠식, 올메살탄 개량신약의 행보와 기존 ARB+CCB 계열 복합제의 시장 수성 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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