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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은 '돈'이 아니라 '생명'이다

  • 최봉영
  • 2013-09-05 06:30:04

올해들어 의약품과 관련한 굵직한 사건들이 여러개 발생했다. 타이레놀을 시작으로 락테올, 웨일즈제약 전 품목 회수조치까지.

3개 사건 모두 정도 차이는 있으나 제약사의 제조업무나 관리업무 부실로 벌어진 일이다.

식약처 등을 비롯한 정부 기관의 관리부실의 책임도 있겠지만, 원론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약에 대한 인식이다. 약은 일반적인 공산품과 엄연히 다르다. 제약회사들이나 제약업계도 그렇게 말해왔다.

예를 들어 볼펜이 잘못 만들어졌다고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돈은 아깝겠지만 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약이 잘못 만들어졌거나 이상이 생긴 약을 환자가 복용하게 되면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중차대한 일인 것이다.

올해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 이 같은 기본 원칙을 위반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과연 내 부모나 자식이 그 약을 먹고 이상이 생질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면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업체로서 약을 팔아 이윤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약은 곧 돈'이라는 단순 인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약은 돈이기 전에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제약업계 종사자 또한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소명의식을 다시 한 번 다잡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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