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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매출 달성 휴온스,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 감소

  • 김진구
  • 2024-08-09 12:00:00
  • 2분기 영업익 47%↓…"원가율 상승+종속회사 회계비용 반영 영향"
  • 점안제 CMO·당뇨 의료기기 사업 호조…건기식 사업은 주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가 지난 2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영업이익은 4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한 이유로 휴온스는 종속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휴온스생명과학의 일회성 회계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점안제 CMO 사업과 당뇨 의료기기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그간 휴온스 성장에 적잖게 기여해온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부진했다.

영업이익 4분기 연속 감소…“원가율 상승·종속회사 회계비용 반영 영향“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 2분기 14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1407억원 대비 1년 새 5.9% 증가했다.

분기매출로 역대 최대 규모다. 휴온스는 지난 2021년 2분기 분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뒤 3년 만에 15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179억원에서 올해 2분기 93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작년 2분기 이후로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최근 외형은 최대로 성장한 반면, 수익성은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휴온스는 종속회사의 일회성 회계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휴온스푸디언스가 건기식 시장 침체에 따라 부진한 실적을 냈고, 휴온스생명과학은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충당금 설정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실제 건기식 사업을 담당하는 휴온스푸디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동일하게 106억원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 흑자에서 1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한 휴온스생명과학은 매출이 52억원에서 49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됐다.

휴온스 자체적으로는 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의 매출원가는 작년 2분기 657억원에서 올해 2분기 766억원으로 16.6% 늘었다. 원가율은 46.7%에서 51.4%로 증가했다.

판관비는 571억원에서 630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126억원에서 111억원으로 11.9% 감소했으나, 연구개발비가 73억원에서 89억원으로 21.9% 늘었다.

점안제 CMO 사업·혈당측정기 실적↑…건기식 사업은 부진 심화

사업부문별로는 점안제 CMO 사업과 당뇨 의료기기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점안제 CMO 사업의 경우 2공장 신규라인 가동이 본격화한 결과 263억원의 매출을 냈다. 휴온스는 올해 들어 2공장의 본격 가동에 나섰다. 7700만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2공장은 가동 2분기 만에 가동률을 80.2%까지 끌어올리며 본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생산가능한 점안제 품목이 확대됐다.

혈당측정기 덱스콤G7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덱스콤G7을 중심으로 작년 2분기 33억원에서 올해 2분기 7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1년 새 663억원에서 665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마취제 매출이 176억원에서 142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순환기계와 대사성질환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이를 상쇄했다. 순환기계 매출은 153억원에서 172억원으로, 당뇨 등 대사성질환 매출은 58억원에러 72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그간 회사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던 건기식 부문의 매출은 200억원에서 143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회사는 건기식 사업의 비용관리와 판매채널 비중 변화를 통해 이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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