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약 수십여곳 매물? "M&A 꿀단지는 커녕…"
- 가인호
- 2014-01-30 0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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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입된 직원 관리도 우려..."사업모델 아닌 '땅'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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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외형확대와 시너지를 노리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제약사들은 M&A 메리트를 전혀느끼지 못하고 있다.
극단적으로 말해 시설이나 사업모델을 M&A 하는 게 아니라, GMP 부지(땅)만 인수하게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제약업계 경영진에 따르면 현재도 수십여곳의 소형제약사들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인수합병 성사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결국 향후 인수합병 모델은 최소 1000억 이상 규모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기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덩치를 키우기 위해 제약사 인수합병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들어 M&A 시너지를 낼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성사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 진다는 설명이다.
모 제약사 오너는 "최근 제약기업 매물이 한건 나와 검토해보니 전혀 가치가 없었다"며 "땅 사는 것 밖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물은 늘어나는 것 같다"며 "어림잡아도 수십여곳은 매물로 내놓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수합병 이후 직원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도 중소제약 M&A의 장벽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제약사 오너는 "기존 직원들의 경우 처음부터 영업과 마케팅을 비롯해 철저한 교육을 받고있다"며 "그러나 인수합병 이후 영입된 직원들에 대해서는 신뢰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되레 내부고발 등에 의해 회사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그는 "쌍벌제 시행 등으로 직원 교육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해 졌다"며 "인수합병 이후 편입된 직원들은 그야말로 시한폭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계 경영진들은 일괄 약가인하와 시장형 실거래가제 시행 등에 따라 병원 거래가 많은 제네릭 기업의 재정압박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결국 신규 허가를 내지 못하거나, 재정압박에 시달리는 중소제약사 매물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 축소와 영업 아웃소싱 등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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