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병상 정주병원…매머드급 원격의료 스케일
- 영상뉴스팀
- 2014-02-2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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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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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인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원격의료 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베이징 등 주요도시 대자본 영리병원 투자현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최근 중국자본을 포함한 세계 유수한 자본들이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진출을 위해 민영병원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기관으로는 대형 의료자본, 금융기관 및 상장한 제약회사 등이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주요 투자사례로는 Softbank가 병원투자관리전문회사인 상하이 런지의료그룹에 6.4억 홍콩달러를 투자하였고, 메릴린치는 아이캉궈빈건강관리센터에 2,500만 달러, 세계은행계열인 IFC는 허무자(和睦家)병원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하였습니다.
2013년 말 Fortune 선정 세계 10대 사모펀드(PE) 중 하나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는 중국에 의료투자 전문펀드를 설립한 후, China Everbright Group 등과 함께 베이징에 있는 대형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암캐어(Amcare 美中宜和)에 1억 달러규모의 자본을 투자했습니다.
특히, 허무자(和睦家 United Family Healthcare)병원은 현재 베이징의 8개소를 포함 전국에 15개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외자병원입니다.
초기 투자자로 미국 친덱스(Chindex)그룹과 중국의학과학원이 합작해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IFC의 투자유치와 2010년에는 자본력이 풍부한 푸싱제약의 투자유치를 받은 이후 적극적으로 확장 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베이징 본원을 확장하여 2급 병원으로 인증을 받고, 흉부외과, 심혈관 내과와 같은 중증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과목을 개설해 그 수익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IT회사들도 중국 원격의료시장에 진입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 지사장] 중국의 의료 현황도 한국과 비슷하여 종합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중소형 도시 및 낙후 지역의 의료보건시설 보급율이 낮은 상태입니다.
이런 의료시설 부족의 해결점으로 보건소 설립 및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시장 현황을 읽고 한국의 IT회사들이 중국 원격의료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원격의료 솔루션은 중국 시스템에 비해 제품은 조금 더 우수하지만 커스터마이징이 안 되어 있고 가격이 높아 진출에 실패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원격의료가 아직 초기 단계이어서 획기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독보적인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카피가 용이하여 해외시장 진출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우리 IT회사들이 더 획기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가지고 중국 원격의료 시장을 겨냥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중국이 본격적으로 원격진료를 시작한 시점은 언제쯤이며, 왜 중국 정부는 원격진료 활성화에 적극적인가요?
[김 지사장] 중국은 1980년대부터 원격의료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1982년 이메일을 통한 병리(病理)회진이 진행되면서 원격진료가 처음 실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원격의료의 이론적 탐구에서 실제적 응용으로 나아가 1999년에는 '원격의료회진 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중국내 유명 의과대학이나 병원들이 모두 원격회진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으며,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도 잇달아 각종 형식의 원격진료 업무를 전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원격의료는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각 지역 난치중증질환 환자를 위한 실시간영상 전문가 회진, 진료데이터의 전송과 공유, 병리형태학진단을 실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원격진료를 활성화하려는 주 목적은 중국내 의료전문가 자원, 인구분포의 극단적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려는 것입니다.
현재 중국인구의 80%는 현급 이하의 보건의료자원이 결핍되어 있는 곳에 분포하고 있는 반면, 보건의료자원의 80%는 대·중 도시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3급 병원과 고급·정밀·첨단 의료설비도 대부분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원격회진시스템을 이용하여 미 발달지역의 환자도 큰 병원 전문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원격교육 등을 통해 중소병원 의사의 수준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하남성 정주병원, 사천성 화서병원 등의 원격진료 현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 지사장] 1995년에 설립된 정주대학 제 1 부속병원(10,000병상)의 원격네트워크 회진센터는 하남성에서 유일한 의료회진센터이며, 이미 하남성 각 지역에 60여 개의 지점센터와 연계하여 매년 600여건에 달하는 회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HD급 영상시스템, 광선, 위성, 3G, 마이크로파 등 현대화 정보통신 기술을 사용하여 통신, 응급지휘, 원격회진, 영상데이터전송, 영상회의, 접수예약, 쌍방향전환진료, 건강관리, 원격교육, 데이터자원 공유 등 각종기능이 일체가 된 '지역협동의료종합서비스' 플렛폼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인터넷영상기술을 기초로 매년 25만 명을 대상으로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1,500차례의 원격회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네트워크는 사천성 전체 21개 지역 도시에 있는 430여개 의료기관과 연계되어 클라우드기술정보 플렛폼을 기초로 한 화서병원 연맹을 건립, 병원과 사회지역 위생서비스센터 및 향진 위생원에서 협동서비스를 진행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 의사들과 환자들의 원격진료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김 지사장] 현재 중국에서 원격진료에 대한 인식은 좀 더 제고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원격진료에 대한 홍보와 지도, 교육 등의 부족으로 인해 아직 많은 의료인력들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고, 일부 의사들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여 새로운 기술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환자들도 원격진료 서비스방식의 우수성을 이해하지 못해 원격진료시스템의 이용률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기자] 네,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다양하고 알찬 소식 준비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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