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01 05:12:18 기준
  • 약가인하
  • 일반약
  • 건강기능식품
  • 권영희 회장
  • 약국
  • #염
  • 규제
  • 제약
  • 등재

"해외시장 눈 돌린 제약사 집중 지원할 때"

  • 최은택
  • 2014-02-18 06:14:55
  • 박인석 국장 "보령제약 등 올해 의미있는 성과 기대"

혁신형 제약기업이 올해 6월 추가 인증된다.

'한국형 신약 재창출' 사업이 오는 8월부터 새로 시작되고,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세부시행계획(연차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복지부 박인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17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올해 업무계획을 소개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4~5월 공모와 심사절차를 거쳐 6월 중 인증할 예정이다. 정부는 내실을 기하기 위해 격년제로 인증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제약산업육성펀드는 1호에 이어 올해 2호 펀드를 조성한다. 목표금액은 1000억원 규모. 복지부는 이런 방식으로 매년 펀드를 조성해 2017년까지 5호 펀드, 총 50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1호 펀드 지원대상은 현재 8~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 중이다. 박 국장은 "조만간 투자처가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가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국내 제약사와 공동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인 '한국형 신약 재창출' 사업은 주관 기관을 항암신약개발사업단으로 지정해 오는 8월 착수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아벤티스, 릴리, 노바티스 등이 이미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지난해 발표했던 제약산업육성지원 5개년 계획에 대한 연도별 세부시행계획(연차계획)은 현재 부처 협의 중이다.

박 국장은 "예산확보가 중요한 데 사실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도 1곳 더 지정한다. 현재는 동국대와 충북대 2곳에서 운영 중이다.

박 국장은 지난해 해외수출계약을 체결한 카나브나 미국 허가를 받은 에소메졸 등 해외진출 의약품들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해외시장 진출노력으로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들 품목을 중심으로 올해 의미있는 실적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제약산업 체질 개선에 대해서는 "약가 일괄인하 등 최근 몇년 새 고통스런 시간이 있었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이상 국내 시장에 안주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아래 선두기업들이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온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약산업은 현재 내수산업으로 남아 망할 것인 지 아니면 해외시장에 눈길을 돌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것인 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제약산업 글로벌 진출확대를 위해 정부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국장은 연구중심병원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면서 올해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지원은 하반기에 이뤄질 예정인데, 10개 병원에 균등하게 배분하지 않고 경쟁을 유도해 대상을 선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건비 등 기본예산은 모든 병원에 지원하지만 연구개발 관련 예산은 지원여건이 되는 병원으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

추가 지정은 매년 할 지, 아니면 2~3년 마다 할 지 검토 중이라면서,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기하고 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박 국장은 설명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