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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스크, 3월 구충제…약국 매출상승에 '방긋'

  • 강신국
  • 2014-03-17 06:14:56
  • 미세먼지 황사관련 제품·구충제 매출 3배 이상 증가

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제품과 구충제가 봄철 약국 매약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7일 약국가에 따르면 중국발 미세먼지 엄습과 3.5m 기생충 발견 소식으로 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과 구충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저가형 판매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구충제는 약국에서 구색용 제품. 그러나 3.5m 기생충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구충제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약국 매출이 크게 올랐다.

약국들은 POP를 제작하거나, 바구니에 담아 놓고 구충제를 구매하러 온 고객이 아니더라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P약사는 "지난주부터 구충제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 바구니에 담아 놓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처방환자도 약국에서 대기를 하다가 제품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1T짜리 저가형 품목도 많지만 4T짜리 제품을 전지 배치했다"며 "지역 특성상 가격 저항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서울 영등포의 K약사는 고객들이 구충제는 500원이라는 인식이 강해 판매가를 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유명 제약사 품목을 전진 배치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2월 미세먼지의 위력을 실감한 약국들은 이달 말부터 강력한 황사가 몰려온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마스크 등 황사관련 제품 주문을 시작했다.

약국에서 활용 중인 구충제 POP
경기 수원의 H약사는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는 미스크가 100개씩 팔린적도 있었다"며 "식약처 인증 황사마스크 주문량을 늘렸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손세정제, 인공눈물, 트로키 제품도 매출이 30%이상 증가했다"며 "마스크도 식약청 인증제품이라는 점을 홍보하면 고가 제품도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황사마스크를 표방할 수 있는 제품은 의약외품만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마스크(공산품)에 황사방지용 문구가 들어간 제품을 판매하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가 허가한 황사마스크는 총 31개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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