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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 크레스토 시장 오늘부터 무한경쟁 돌입

  • 이탁순
  • 2014-04-11 06:14:53
  • 1년전부터 MR교육, 시장조사..."100억 문제없다"

900억대 크레스토의 특허만료로 국내 의약품 시장이 제네릭 출현에 따라 술렁이고 있다.
10일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오늘(11일)부터 동일 제제들간 무한 경쟁에 돌입한다.

고지혈증치료제 전체 시장은 약 7000억. 이 가운데 로수바스타틴 시장이 약 900억원 규모다.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는 무려 55개사, 신제품만 100개 이상이다.

제네릭사들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른 고지혈증 치료의 스타틴 요법 강화로 제네릭 출현에 따른 전체 스타틴 제제 시장규모는 기존보다 1.5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베틴정을 출시하는 일동제약 배진구 PM은 "최근 미국심장학회가 내놓은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보면 당뇨병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나 40세 이후 고연령대부터는 적극적으로 로수바스타틴같은 고강도 스타틴 약물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며 "또 10여년만에 바뀐 국내 보험약 투약 기준도 현실화되면서 고강도 스타틴 약물에 유리해졌다"고 말했다.

배 PM은 "로수바스타틴 제네릭이 출시되고 프로모션이 강화되면 보험 인정 확대에 따라 신규 시장 창출이 예상된다"며 "스타틴 전체 시장도 지금보다 1.5배 정도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체합성을 통해 순도와 안전성, 수율을 높인 일동제약은 출시 1년차 60억원, 2년차 150억원 매출을 목표로, 의원 시장뿐만 아니라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배 PM은 "1년전부터 영업사원 교육을 통해 시장 진출을 준비했고, 관련 시장을 연구해왔다"며 "리피스톱을 교훈으로 삼아 클리닉 시장뿐만 아니라 상급종병, 종병에도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설명회 봇물 예상...쌍벌제 후 최대 제네릭시장 될까?

다른 회사들도 로수바스타틴 제제가 쌍벌제 이후 열리는 가장 큰 제네릭 시장으로 보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한 유한양행, 위임형제네릭을 내놓으며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CJ헬스케어, 종근당,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등 기존 스타틴 강자들도 시장개막을 벼르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클리닉 시장에서 강점을 보인 한미약품, 경동제약 등 국내사들까지 무한경쟁에 참여하다보니 최종 승자는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리피토(스타틴) 제제 시장에서도 많은 제네릭사들이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것처럼 이번 크레스토 제제에서도 성공작들이 다수 출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 오늘 이후로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MR들의 거래처 쟁탈전을 비롯해 심포지엄, 학술대회 등 제품설명회 경쟁도 무수히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 한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물론 오리지널사인 아스트라제네카도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 강화로 기존 스타틴 대체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판촉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일제뿐 아니라 올로스타(대웅제약)같은 복합제들도 시장에 나설 예정이어서 의약품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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