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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궐선거 준비 Vs 노환규, 가처분신청 응수

  • 이혜경
  • 2014-04-30 06:14:54
  • 1, 2라운드 완패한 노 전 회장, 가처분신청에 '올인'

3라운드 전쟁이 시작됐다.

대의원회 해산과 사원총회 카드를 들고 나왔던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불신임 된 사건이 1라운드, 노 전 회장의 최측근인 방상혁·임병석 전 이사의 불신임이 2라운드였다면, 마지막 3라운드는 보궐선거 Vs 불신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의협 대의원회의 승리였다. 노 전 회장은 완패했다. 그리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만 남겨둔 상태다.

노 전 회장은 29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자신의 불신임을 결의한 '4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임시대의원총회 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접수했다.

노 전 회장은 "이르면 3주 이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 지면 협회로 돌아가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고 밝혔다.

만약 법원이 노 전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28일 공고된 '제38대 의협회장 보궐선거'는 진행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법원이 노 전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선거관리위원회 공고대로 5월 15~17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2일부터 18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보궐선거 출마를 원하는 후보들의 반응도 조용한 상태다.

가처분신청이 기각될 경우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고대의대 박종훈 교수는 "선뜻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가처분신청 결과에 따라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의협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나현 전 서울시의사회장과 전·현직 지역의사회장들 또한 별다른 출마의사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과 주수호 전 의협회장은 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을 진행했다.

한편 노 전 회장의 불신임으로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의협 집행부는 현재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노 전 회장이 소송을 진행할 경우, 대의원회에 정보를 공유해주겠다는 김 직무대행의 발언이 '의협-대의원 공조체게 구축'으로 와전돼 한바탕 소동을 겪기도 했다.

모 상임이사는 "우리는 노 전 회장, 그리고 대의원회 어느 쪽에 서서 편을 들 수 없는 입장"이라며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결과를 기다릴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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