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늘어도 선택지 제한된 아토피…교체투여 허용돼야"
- 황병우
- 2024-08-27 11: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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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계, 환자 상태 따른 치료 옵션 선택 한계 지적..."선택지 열어줘야"
- 지난 7월 아토피 치료 가이드라인 9년 만에 개정…교체투여 방점
- 가이드라인 개정 등 교체투여 근거 확보 따른 심평원 대응 변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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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신약의 등장으로 아토피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늘어난 선택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급여 평가 여론이 높다.
아토피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는 보편적인 기준인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75 달성률 외에도 가려움증 개선 등 환자 삶의 질과 관련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9년 만에 개정된 국내 가이드라인에서도 교체투여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만큼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시각이다.

먼저 안 교수는 아토피 치료제의 교체투여가 필요한 이유로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는 질환의 특성을 꼽았다.
안 교수는 "아토피는 유전적, 알러지 요인과 동반질환 등이 작용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증상도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진행되어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의료쇼핑으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안 교수가 주목하는 것은 EASI-75 달성 외에도 가려움증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급여 평가 시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중증도-중증 아토피 환자의 치료 시 EASI-75 달성하는 경우 급여를 해주기 때문에 익숙한 수치이지만 환자들은 눈에 보이는 수치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많다. 가려움증같이 주관적 증상이지만 힘들게 느끼는 부분까지 급여 평가 시 고려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부분은 교체투여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을 치료옵션을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장 교수는 "현재 아토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와 JAK 억제제 등이 있는데 각각의 치료제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지 않다"며 "환자의 임상 양상이나 가려움증, 피부병변의 양상 등에 따라 선택적으로 약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을 시 다른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학회의 입장은 의사들이 환자의 특성과 상의를 통해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에게 최적의 약물을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하나의 치료제로 효과를 보면 좋겠지만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을 때 다른 좋은 치료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게 학회의 일관된 입장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초 아토피 치료제 교체투여 당시와 달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완자료를 요청하는 등 분위기의 변화가 생긴 상황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학회가 제시한 불충분한 반응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교체투여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진전된 논의를 하기 위한 자리가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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