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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항생제 FDA 허가, 동아ST가 얻는 이익은?

  • 이탁순
  • 2014-06-23 06:14:59
  • 해외판매 수익분의 5~7% 로열티...생산은 큐비스트사가 담당

미국FDA를 허가받은 시벡스트로는 동아ST가 발굴한 약물이다.
동아에스티가 발굴해낸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 시벡스트로'가 22일 미국 FDA 승인을 얻었다.

이 신약은 동아가 물질을 만들어내고, 동물시험을 통해 약효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사의 수준높은 연구개발 능력을 대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벡스트로가 내성으로 인한 강한 항생제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세균들에도 적용이 가능한 슈퍼 항생제라는 점에서 미국 내 시장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그러나 동아ST가 올릴 수 있는 수익은 한정적이다. 이 약물을 동물실험 종료후 미국 벤처회사에 기술이전했기 때문에 해외 시장 판매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약물개발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임상시험과 허가등록은 미국회사가 진행했다.

다만 기술이전 계약시 맺은 로열티 계약으로 판매 수익분의 일정액을 받을 수 있다. 긍정적인 측면은 로열티는 곧바로 순이익이라는 점이다. 예컨대 한해 100억원의 로열티를 받았다면, 1000억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을 10%로 봤을 때 말이다.

◆2019년 글로벌 매출 3억달러, 로열티 수익 200억 돌파=시장에서는 동아에스티가 시벡스트로 미국출시 2년차까지 5%의 로열티를, 이후에는 7%의 로열티를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증권사들의 전망 평균치를 내며 시벡스트로가 2014년 600만달러, 2015년 5900만달러, 2016년 1억17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19년 이후부터 3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30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벡스트로는 이미 나온 슈퍼항생제 '자이복스(화이자)'와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평균 매출액을 동아ST의 러닝로열티율로 계산하면 1년차 30만달러, 2년차 290만달러, 3년차 820만달러, 2019년에는 2180만달러, 한화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분석했다.

러닝개런티로만 동아ST 자체개발 발기부전신약 자이데나 못지 않은 내수실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해외판권도 가지고 있었더라면 동아ST 전체 매출의 절반을 시벡스트로가 책임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생산은 큐비스트사가, 국내판권 동아는 내년 출시목표= 동아ST는 국내 시장에만 판권을 획득하고 있다. 동아ST는 지난 1월 국내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연내 품목허가 획득, 내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벡스토로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자이복스는 국내 시장에서 작년 76억원(IMS헬스데이터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MRSA가 횡행하고 있는 미국에 비해서는 훨씬 작다.

시벡스트로의 생산은 북미지역과 유럽판권을 가진 큐비스트가 담당, 아시아 및 이머징 국가 판권을 가진 바이엘과 한국 판권을 가진 동아ST 등에 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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