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레틸 있나요? 약국에 동물마취제 판매 유도 전화
- 김지은
- 2014-07-11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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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인물 동물약국 타깃…약사들 "마취제, 마약류 지정해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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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활동이 많은 SNS를 중심으로 동물용 마취제 취급 주의보가 내려졌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동물약국을 중심으로 졸레틸, 럼푼 등 동물용마취제 판매를 유도하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같은 번호로 여러 약국에 연락을 취해 특정 마취제 판매를 유도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숨은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동물용마취제가 납치 사건 등 범죄에 사용됐다는 내용과 함께 일부 언론이 약국의 무분별한 취급이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 후부터 빈발하고 있다.
동물의약품을 취급 중인 한 약사는 "특정 번호로 졸레틸을 구매를 유도하는 연락이 여러번 와 확인해보니 방송사 기자인 것을 확인했다"면서 "동물용마취제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다보니 동물약국에 함정 취재식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물약국 약사들은 약국에서 동물용마취제를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최근 범죄에 사용된 졸레틸의 경우 동물약국으로 납품된 사례가 없으며 대부분 동물병원과 일부 도매상에 납품되고 있다. 사실상 약국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동물약국협회 임진형 회장은 "졸레틸 제조사인 버박코리아에 문의한 결과 졸레틸은 모두 동물병원에만 직거래로 납품하고 있고 2곳의 동물병원 납품전문에 공급하고 있었다"며 "동물약국에는 한 건의 거래사실도 없는데 동물약국 때문에 동물마취제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는 언론 호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동물약 취급 약국들의 각별한 주의와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동물용마취제 관리, 규제 강화를 위해 마약류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약국으로 졸레틸 등 마취제 판매 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온다면 개인은 직접 약국을 방문해 신분증을 확인한 후 판매가 가능하다고 응답을 해야한다"며 "소방서와 실험실은 공문을 직접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모든 동물용 마취제를 마약류로 지정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외래환축에게 투약할 경우 반드시 처방전을 발행해 이중점검을 하도록 하는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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