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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같은 여약사 미소에 가출소녀도 마음을 열었다

  • 강신국
  • 2014-07-12 06:14:55
  • 서울시약, 영등포 A약국 가출돌봄 사례 소개...의협 반대논리 일축

'소녀돌봄약국'으로 지정된 서을 영등포구 A약국. 이 약국 약사는 소녀돌봄약국 지정을 받기 전에 가출 소녀들의 성향에 대해 공부를 했다.

가출 소녀들의 특징은 하염 없이 걷고 다리는 붇고 또 불결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교육을 받고 난 뒤 약국에 한 아이가 찾아왔다.

이 약사는 한 번에 가출 소녀라는 것을 알아봤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도움이 됐다.

소년돌봄약국 지하철 홍보물
이 약사는 1주일 동안 가출소녀를 돌봤다. 밥도 같이 먹으며 끊임 없이 대화를 했다. 여약사의 따뜻한 손길에 가출소녀도 마음을 열었다.

부모와 통화도 했다. 약사의 연락에 가출소녀 부모는 "그 아이는 세상이 험하다는 것을 더 알아야 한다"며 화를 냈다. 가슴이 미어지는 모양이었다.

이 약사는 가출소녀를 시립청소년건강센터와 연계해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서울시와 서울시약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소년돌봄약국에 대해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부회장이 첫 사례로 소개한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과 소녀돌봄약국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시약사회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협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가출청소녀 상담이 어떻게 의료행위가 되냐는 입장을 보였다.

의협은 서울시청에 공문을 보내 청소년 돌봄약국 사업 중단을 요청했지만 서울시는 의협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회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노숙과 결식, 성매매 등으로 기본적인 건강권도 보호 받지 못하는 가출 소녀들의 유입이 많은 광진, 성북, 은평, 마포, 관악, 영등포, 동작, 강서구 등 8개 자치구 등에서 103개 약국이 소녀돌봄약국으로 지정을 받아 올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권영희 부회장은 "의협이 우려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협이 의약분업을 훼손한다고 주장을 하는데 전혀 관계가 없는 문제"라고 못박았다.

권 부회장은 "한 약국에서 한 명의 가출소녀를 가정에 인도해도 성공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녀돌봄약국에 대해 설명하는 서울시약 임원들
김종환 회장도 "약국이 가출소녀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생활밀착형이기 때문"이라며 "동네약국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는 10일부터 한달 동안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총 1300곳에 소녀돌봄약국 홍보 포스터를 부착한다.

포스터에는 여약사들이 가출 청소녀들의 건강을 돌보고 진료센터와 연계한다는 내용과 정서적 지원, 1차 의약품 지원, 의료지원이 필요한 청소녀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보호시설을 안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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