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뀐 약, 약가 77원에 등재" 약국가 혼선
- 김지은
- 2014-08-12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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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8월부터 보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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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약이 이름만 바꿔 새 청구코드를 받고 가격이 인상됐지만 사전 고지를 하지 않아 약국가에 혼란을 주고 있다.
12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순환계용 약인 보령아스트릭스 캡슐100mg과 유사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캡슐 100mg이 새 약가코드로 처방이 나오고 있다.
해당 약들은 보령제약과 보령제약의 자회사인 보령바이오파마가 제조 중인 것들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캡슐은 지난 1일자로 보험에 등재됐다.
새롭게 출시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캡슐 100mg의 경우 성분과 효능, 효과, 캡슐 모양 등이 기존 보령아스트릭스 캡슐과 거의 동일하다. 사실상 같은 약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회사에서 유사한 약을 출시하면서 기존 아스피린 계열 중 높은 약가를 받았던 아스피린 프로텍트랑 동일한 약가인 77원을 부여받았다.
사실상 기존 보령아스트릭스 캡슐이 43원, 새롭게 출시된 보령바이오 아스트릭스 캡슐이 77원으로, 34원이 인상된 셈이다.

병원에서도 속속 처방을 바꾸고 있지만 이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던 약사들은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동일 약이 새로운 보험코드로 출시된 이유와 가격이 인상된 원인 등을 사전에 공지받지 못했기 때문.
특히 해당 약을 처방 받아왔던 환자들은 기존보다 인상된 약가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약국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에서 처방을 바꾸면 약국에서는 새 제품을 구비할 수 밖에 없다"며 "기존 약을 복용해 왔던 환자들은 인상된 약제비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제형이나 색 등이 바뀌었으면 간단한 설명으로 이해될 문제지만 두가지 약은 거의 동일해 설명도 쉽지 않다"면서 "약을 취급하는 약국에 취급 의약품에 대한 변경 사항을 사전에 공지하지 않는 제약사의 시스템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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