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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사맥스 잃은 대웅, 골다공증 시장 빠르게 회복

  • 이탁순
  • 2014-10-04 06:14:56
  • 자체 개량신약 리센플러스 선전...도입신약 졸레드론산 기대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골다공증치료제 산도스졸레드론산주사(위)와 리센플러스정(아래).
대형 블록버스터 포사맥스 시리즈의 판권회수로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서 위기를 맞았던 대웅제약이 대체 약품으로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해나가고 있다.

작년 출시한 국산 개량신약 리센플러스가 선전하고 있는데다 지난달부터는 도입신약 산도스졸레드론산을 판매하며 포사맥스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리센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20억원(IMS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리센플러스는 리세드로네이트오 비타민D를 결합한 국산 개량신약으로, 한림제약의 리세넥스플러스와 쌍둥이약이다.

양사는 개발비용을 공동 부담해 지난 2010년 허가받았다. 2011년 출시한 리세넥스플러와 달리 리센플러스는 작년에나 시장에 발매됐다. 그동안 대웅제야기 MSD의 포사맥스 시리즈를 프로모션했기 때문이다.

작년 4월 포사맥스가 떠나자 대웅제약은 곧바로 히든카드 리센플러스를 런칭했다. 당시 리세넥스플러스가 오리지널을 위협하는 높은 성적을 올릴 때라 대웅제약의 영업력이라면 리센플러스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은 오리지널약물의 특허만료로 이미 포화상태였기 때문에 점유율을 뺏어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많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리센플러스는 그런 우려가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리센플러스는 20억원의 매출로, 리세넥스플러스의 35억원 매출과 견줘도 적지 않은 성적을 냈다.

여기에 대웅제약은 새로운 오리지널약물을 장착했다. 산도스로부터 산도스 졸레드론산을 가져와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 제품은 노바티스가 2007년부터 국내 판매했던 오리지널 골다공증치료제 아클라스타의 다른 이름이다.

산도스는 노바티스와 양도·양수 계약을 맺고 새로운 이름 산도스 졸레드론산주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런칭했다. 상반기까지 산도스는 이 제품을 1억3000만원어치 밖에 못 팔았다.

아클라스타 당시에도 연매출 최고 20억원로 부진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의 기본 영업력과 포사맥스와 리센플러스의 판매경험이 졸레드론산의 시장 안착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리센플러스는 정제, 졸레드론산은 주사제로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도입신약 특허만료와 품목회수에 대비해 대체약품을 선보이며 빠르게 공백을 메우고 있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에 대한 또다른 도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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