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카피라이터가 의협으로 간 까닭은?
- 이혜경
- 2014-10-16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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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 씨,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 슬로건 뽑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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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 '내머리사용법', '불법사전'의 저자이자, 30여년째 수천 개의 유명 카피를 써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 정철. 그가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원격의료 반대 카피를 완성했다.
그동안 의사들과의 인연은 없었다. 올해 여름 우연히 만난 조인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과 '사람'이라는 코드가 맞았다. '의사들이 모두 조인성 위원장 같은 생각을 갖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난 2개월 간 비대위에서 원격의료 반대 캠페인을 위한 카피와 동영상을 제작했다.
캠페인 다운 캠페인을 하고 싶었다. 정 씨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의사단체와 함께 일을 하게 된 이유다.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위해서 원격의료 반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저 같은 사람을 의료 문외한 이라고 하죠. 아무것도 몰랐어요. 원격의료와 관련한 핵심을 공부했고, 광고쟁이로서, 제대로 된 논리싸움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생각한 카피가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이다. 울림을 생각했다. 캠페인이든 광고카피는 많은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면 안된다는게 그의 생각이다.
8~9월 두 달간 의협 비대위를 위해서 일했다. 정 씨가 만든 캠페인 카피는 12월 까지 집중적으로 홍보된다. 의협 비대위에서 그의 역할은 끝났다.
"10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가 공개됐죠. 제 숙제는 끝났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 다음 책을 준비하려 합니다."
정 씨는 자신의 삶을 반은 카피라이터, 남은 절반은 작가로서 인생 '이모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지난 6년 간 1년에 1권 씩 책을 집필했다. 이제는 카피라이터보다 작가로서 하는 일이 더 많아졌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으로 정 씨는 인생에 있어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됐다. 사람들이 자신의 책을 읽고 나면, 가슴 속에 사람이라는 두 글자를 남길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다.
"노무현 대통령이 2002년 광주 경선에서 일등을 했는데, 그 때가 토요일 늦은 오후였을 거에요.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인터넷 방송으로 경선을 지켜봤어요. 일등 노무현이 외쳐지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카피라이터는 자본주의 구조의 중심에 있어요. 누구를 쓸어뜨리는 경쟁에서 승리를 해야하죠. 노무현 일등이라는 외침이 '이대로 살아도 되니'라고 묻는 것 처럼 들렸어요. 그때부터 인터넷 상에 내 생각을 올리고, 문재인 후보의 대선까지 돕게됐죠."
광고카피를 하던 그가 정치카피를 쓰게 된 이유다. 문재인 후보의 대선을 돕느라 1년 간 떠났던 서울 양재동의 사무실에 복귀한 정 씨는 "카피라이팅에 대한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카피라이팅을 다루는 다음 책에 '의사와 환자는 만나야 합니다'라는 카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실릴 수도 있다. 광고나 캠페인 카피, 슬로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일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협 비대위가 원격의료 반대에 대한 강한 면을 많이 보여줬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강함이 아닌 공감을 이끌자는 측면의 카피가 만들어진거죠. 앞으로 의사들이 사람들에게 공감가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던져주고, 의사들을 다시 견인할 수 있는 장치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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