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뜨겁게 해준, 왔다! 이현경 약사
- 데일리팜
- 2014-10-23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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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 초중반 이현경 약사와 육십대 후반 K씨가 보여준 감동스토리(데일리팜 22일보도)는 식탁 위의 마른 식빵처럼 딱딱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모처럼 촉촉하게 적셨다. 이 감동스토리에는 단순히 선행으로만 한정할 수 없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 혹은 측은지심과 신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스토리는 그래서 우리들에게 묻는 듯하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는가(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고 말이다.
부산에서 우리들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이현경 약사가 K씨를 만난 것은 2012년 11월이었다. K씨는 약국에 들러 딸 같은 어린 나이의 약사에게 IMF로부터 비롯된 경제적 어려움과 이의 여파로 건강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어렵게 했고 "보청기를 하나 갖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다. K씨에게 보청기는 새 삶을 찾아가는데 절실한 소망이었다. 이 약사는 선뜻 100만원을 내 줬고, K씨는 이튿날 차용증을 들고와 돈을 갚겠다고 약속하고 아홉달만에 100만원을 갚았다.
이 약사가 선뜻 100만원을 내주기로 결심한 대목은 감동이다.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이렇게 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러나 더 감동적인 장면은 다른데 있다. 바쁜 업무 시간, 실상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한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이현경 약사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내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이야기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크게 열리도록 습관이 된 귀를 가진 현대인들에게 이현경 약사는 천사다.
K씨도 아름답다. 시간과 마음을 내어 경청해주고 기꺼이 돈을 내어준 딸 같은 약사의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차용증까지 써가지고 와 끝내 약속을 지킴으로써 신뢰하는 인간들이 빚어낼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사했다. 오늘날 약사들에게 가장 강조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복약상담일 것이다. 안전하게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상담해 질병 치료를 앞당기거나 완성하는 행위가 바로 복약상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현경 약사의 감동스토리를 보니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야말로 최고의 복약상담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더 많은 이현경 약사가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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