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러버덕? 강남 테헤란로에 뜬 '의약품 가족'
- 가인호
- 2014-11-28 06:15: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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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60주년 기념 '가족 인형' 설치미술품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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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밥은 보약이고, 웃음은 명약이라고 하셨어요. 어? 엄마는 우리 집의 만병통치약인 걸요(한독 가족인형 설치미술품 동영상 대화 내용)".
서울 강남 테헤란로 한독 사옥 옆에 거대한 인형 구조물이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석촌호수에 살았던 러버덕'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거대한 인형은 다름아닌 한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세운 설치미술작품인 '가족인형'이다
가족 인형은 한독 창립 60주년을 기념해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제작됐다. 이 가족인형은 설치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SNS 홍보활동 등으로 급속히 일반인들에게 알려졌다.
한독이 자체적으로 가족 인형 소개 동영상을 만들어 젊은층이 친숙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홍보한 결과물. 회사 측에 따르면 가족인형 동영상은 현재 유튜브 13만 & 페이스북 8만 등 2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가족인형 설치를 통해 한독이라는 기업과 일반 고객 사이에 '가족과 건강'이라는 소통 스토리가 생겨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창립 60주년 기념, 일반인들과 소통문화 만들기

한독은 1954년 창립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한 회사가 60주년을 맞는다는 것은 회사의 창업주, 경영진에게는 중요한 일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기업의 창립 기념 행사는 대부분 내부 직원 기념식과 외부 고객 초청 행사로 가수 초청 콘서트 등 일회성 이벤트(One-time event)에 머무르는 게 많았다.
또는 SNS 등을 통해 고객에서 이벤트 선물을 나눠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경영진과 홍보실은 논의를 통해 아래와 같은 창립 60주년 기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일회성 행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소박하지만 기업의 정체성을 반영해서 일반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방향을 설정한 것이다.
이같은 기획의도에 따라 한독 홍보실은 남들이 하지 않는 홍보 활동을 해보자는 차별화를 추가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기획단계를 거쳐 테헤란로 사옥 옆에 공공설치미술품 '가족인형'을 설치하기로 했다.
흔히 볼 수 없는 형태의 움직이는 인형(설치미술)이라는 예술을 통해 거리를 오가는 일반인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번 공공설치미술품은 해외 유수 광고제에서 상을 받은 광고계의 유명인 이제석씨와 작업을 함께했다.
특히 테헤란로의 특성 상 한독이라는 기업 CI를 노출하지는 않지만 제약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라는 의미를 담은 가족인형이라는 공공설치 미술품을 제작하기로 했다.
다만 의약품을 떠올릴 수 있는 캡슐 인형 형태로 제작해 차별화를 가졌다는 설명이다.
한독 이주현 상무는 "조형물이 그냥 놓여 있으면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움직이는 인형 형태로 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쳐다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색"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소중함 생각할수 있는 한독 기업가치 공감"
한독의 가족 인형 설치물 제작이후 홍보 영상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xmkqFMabgjE)에는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이 상무는 "애초에 기획한 대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문화와 예술'을 통한 일반 공중과의 공감을 키워가는 좋은 소통의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
가족 인형은 테헤란로를 지나는 사람들, 또 한독을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 서울시에서 한 줄 알았다. 알약 인형 구조물을 만들다니 신선하다.' '가족을 생각하는 걸 보니, 한독은 진정성 있는 기업'이라는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한독은 가족 인형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보다, 점차 시간이 지나 오가는 사람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WOM(Word of Mouth)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족과 건강의 가치가 환기되고, 영구적인 한독의 상징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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