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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원, 세비카보다 20% 저렴한 개량신약 출시

  • 이탁순
  • 2014-12-04 12:24:52
  • 한림 '로디비카', 대원 '올로비카'...제네릭보다 앞서 시장도전

한림제약과 대원제약이 #세비카 개량신약으로 블록버스터에 도전한다. 양사는 로디비카정와 올로비카정을 이달 출시했다.

4일 해당업체에 따르면 두 약물은 오리지널 세비카(다이이찌산쿄·대웅제약)보다 약 20% 가량 저렴하게 발매된다.

세비카는 올메사탄메독소밀과 암로디핀베실산염 복합제로,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연간 500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한림제약의 '로디비카'는 이성질체 분리기술을 활용한 S-암로디핀이 사용됐다.

S-암로디핀은 말초부종, 두통 등을 일으키는 이성질체 R-암로디핀을 제거한 물질이기 때문에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효과는 유지되고, 반면 부작용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오리지널 세비카의 암로디핀 용량 5mg과 10mg을 로디비카는 S-암로디핀을 활용해 2.5mg과 5mg으로 줄였다.

대원제약의 올로비카는 베실산염 대신 말레산염으로 암로디핀의 염을 변경했다. 말레산염은 용해성과 흡수성, 화학적 안정성과 생체이용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두 약물은 오리지널 세비카보다 약 20% 저렴하다. 주력 용량인 5/20mg이 세비카가 777원인데 반해 올로비카는 640원, 로디비카(2.5/20mg)도 640원에 판매한다.

한림제약은 로디비카가 S-암로디핀 성분의 단일제 '로디엔'의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디엔은 한해 110억원의 판매액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약물. 특히 종병과 클리닉 비율이 4:6 정도로 이상적인 매출 비율을 자랑하고 있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로디비카도 초기 종합병원 판매비율을 30% 정도로 가져갈 계획"이라며 "로디엔과 로디비카가 동시에 성장할 수 있는 전략으로 시장판매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림제약은 내년 약 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도 내심 퍼스트제네릭으로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에스원엠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똑같은 ARB-CCB 제제 '엑스콤비'의 존재로 올로비카에만 힘을 쏟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구나 올초 엑스포지 제네릭이 클리닉 시장을 휩쓸고 간 바람에 블록버스터급 제품으로 성장하기에는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두 약물이 일반 세비카 제네릭보다 일찍 출시돼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는만큼 목표매출 창출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세비카 제네릭은 품목허가를 받아냈지만, 2024년까지 존속하는 용도특허로 인해 출시일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용도특허 무효심판에 14개 제네릭사가 참여하고 있다.

선발매가 예상됐던 위임형제네릭 '세비액트' 역시 아직 약가를 받지 못하면서 내년 출시를 기약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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