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오심·구토 부작용…용량 조절 설명을
- 영상뉴스팀
- 2015-01-12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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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부작용 리포트]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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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화이자 금연치료제 챔픽스정과 녹십자 종합비타민제 큐엔타민정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챔픽스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구역, 메스꺼움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만 45세 금연을 시도하는 애연가 분께서 챔픽스1mg 28정을 처방받아 오셨습니다.
반 알씩 하루 1번 3일간 복용 후 4일 동안 반 알씩 하루 2번 복용하시고 그 후 부터는 한 알씩 하루 2번 복용하라고 복약지도 하였습니다.
약을 다 드신 후 다음번 약을 타러 오셨을 때 환자분께서 구역, 메스꺼움 증상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데 약을 계속 먹어야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구토까지는 하지 않으시고 금연에 성공중이시면 일단 그대로 용량을 유지해서 드시는 게 성공 확률이 높은데 부작용이 심해서 정 못 드시겠으면 용량을 반 알씩 하루 2번으로 줄여서 복용하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줄이면 금연효과가 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약을 계속 드시다 보면 구역 증상이 점차 줄어들고요,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물 한 컵 가득 해서 약을 드시면 구역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챔픽스를 처음 드실 때 용량을 서서히 증가시키는 이유가 바로 토할 것 같은 증상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함인데 구토증상이 심하면 금연 효과가 조금 늦게 나타나더라도 용량을 증가시키는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부작용 경감에 도움이 됩니다.
참기 힘들 정도로 구역, 구토 증상이 심하면 담당 의사와 상담 후 항 구토 약물을 따로 처방받아서 같이 드셔도 됩니다.
[기자] 챔픽스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
[엄 약사] 네, 설명서상에 챔픽스 1mg을 하루 2번 복용할 경우 오심(구역) 30%, 구토 5%, 변비 8%, 불면증 18%, 비정상적인 꿈 13% 두통 15% 등이 나타난다고 쓰여 있고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오심이 50.8%로 구역질 증상이 특히 더 많이 나타난다고 적혀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구토 3.2%, 불면증 15.9%, 비정상적인 꿈 11.1%로 기타 부작용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심 부작용은 복용 초기에 나타날 수도 있고 용량을 1mg 하루 2번으로 늘린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오심이 나타나면 용량 증가 속도를 늦추거나 용량을 감량하면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비정상적인 꿈은 악몽이나 이상할 만큼 생생한 꿈이 나타나는 양상이 특징이고요 시판 후 조사에서는 우울증 같은 증상이나 자살성향이 증가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살성향 증가는 블랙박스 경고문에 추가 되었는데요, 기저질환과 무관하게 발생을 하고 기저질환이 있었던 경우는 상황을 악화시켰습니다.
따라서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자살 성향이 나타나면 즉각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심혈관계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위험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담당의사에게 즉시 보고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그 밖에 챔픽스정의 주의사항이나 약물상호작용은 어떻습니까?
[엄 약사] 처음 복용 시에는 사람에 따라 집중력저하나 졸림 유발이 가능하니 운전 등 위험한 기계조작에 주의하고요(안 졸린 사람은 상관없습니다).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하면 안 되고 18세 미만에게도 권장되지 않습니다. 구역 증상이 심한 경우, 이상한 기분변화나 이상한 행동을 나타내거나 자신을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 심장 통증이나 숨쉬기 어렵거나 등의 심혈관계 증상이 생기는 경우, 피부발진이나, 얼굴이 붓는 경우는 즉시 의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임상적으로 영향이 없었습니다. 챔픽스는 cytochrome P450에 거의 영향이 없고 대사 자체도 받지 않고 90% 이상이 소변으로 그냥 배설됩니다.
소변으로 배설되기 위해 신장에서 OCT2 수송체에 의해 매개되기는 하는데 OCT2 수송체를 억제하는 약물하고도 상호작용이 없다고 합니다.
연구결과 메트포르민, 시메티딘, 디고신, 와파린 등과도 용량 조절 필요 없이 복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자] 금연요법으로서 챔픽스정의 복약지도 포인트나 금연 성공률은 어떻게 됩니까?
[엄 약사] 처음 복용시 용량을 천천히 증가시키는 이유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인데 최초 1주일간은 금연효과가 없습니다. 그리니깐 1주일 동안에는 담배를 계속 피우면서 챔픽스를 복용하시면 되고요 1주일 후부터 담배 맛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담배를 피워도 예전과는 다르게 맛이 없어지고 내가 담배를 왜 피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즉 담배를 피울 때 도파민이 분비되어 스트레소 해소 느낌이나 심신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더 이상 들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담배맛이 역해지고 자연스럽게 담배를 끊게 되는 원리입니다. 챔픽스는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 증상을 줄여주기도 합니다.
이 원리는 챔픽스의 성분인 바레니클린이 α4β2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이 수용체에 결합하면 중추신경의 중간변연 도파민계를 자극하지만 바레니클린은 일종의 가짜 니코틴처럼 작용해서 자기가 결합하여 담배를 피워도 니코틴이 결합하지 못하게 하고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 연속 금연율은 1mg 하루 2번 복용시 9주부터 12주 사이에 무려 51%가 금연을 유지하고 있었고 9주에서 52주 까지는 23%가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금연의 다른 어떤 약물이나 수단보다도 가장 높은 성공률을 뜻하는 것입니다.
[기자] 다른 금연 약물들에는 무엇이 있고 부작용과 효과는 어떻습니까?
[엄 약사] 금연약물은 크게 챔픽스, 부프로피온(웰부트린 서방정, 니코피온 서방정), 니코틴 대체요법(니코틴 패취나 껌 등) 3가지입니다.
부프로피온은 항우울제인데 금연요법으로 최소 7주정도 투여합니다. 처음 6일간 150mg 하루 1번 투여하고 7일 째부터 150mg 하루 2번으로 증량합니다. 금연효과는 약 2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대표 부작용으로는 구강건조와 불면증입니다. 또한 간질 발작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올리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18세미만 청소년에게 금기입니다. 금연 성공률은 챔픽스 보다 낮은 30%입니다.
그런데 챔픽스는 니코틴 패취와 동시사용이 불가 한데 반해 부프로피온과 니코틴 패취는 병용투여가 가능합니다.
니코틴 패취는 3단계로 나뉘어 있는데 담배 하루 1갑 이상은 1단계부터 시작하고 1갑 이하는 2단계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대표 부작용은 구역, 구토, 피부자극, 불면증 증상 등이고요. 최근 2주내 심근경색증, 불안정협심증 환자와 임산부, 수유부는 금기입니다. 패취를 붙이면서 담배를 피는 행동도 금기입니다. 니코틴껌은 하루1갑 이상은 4mg, 그 이하는 2mg을 사용합니다.
통상 하루 8~12개 이하를 흡연 충동이 있을 때 씹습니다. 부작용은 구역, 악관절통이 있고 주의 사항은 패취와 비슷합니다.
금연 성공률은 챔픽스나 부프로피온보다 낮은데 2005년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 자료에 의하면 니코틴패치가 비 약물요법에 비해 1.81배 성공확률이 높고 껌은1.66배 높다고 합니다.
[기자] 종합비타민 큐엔타민정을 구입한 환자분이 제품포장지에 당뇨병환자는 주의하라는 문구를 보고 반품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
[엄 약사] 만 56세 남성분께서 종합비타민제 큐엔타민과 은행잎 성분 혈액순환제 징코메디 연질캅셀을 구입하시고 몇일 있다 다시 오셨습니다.
"큐엔타민 제품 포장지에 당뇨병환자는 복용하지 말라고 써 있고 징코메디 포장지에는 지방과부화로 위험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혈장지질치를 점검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 자기는 당뇨병도 있고 고지혈증도 있는데, 이약을 먹으면 안 될 것 같다. 반품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당뇨나 고지혈증에 큰 영향은 없는 약인데 반품을 요구하시니 반품해 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기자] 큐엔타민정과 징코메디 연질캅셀 인서트 페이퍼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나요?
[엄 약사] 큐엔타민정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의 경우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치과의사,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당뇨병 환자' 라고 적혀있습니다.
징코메디 연질캡슐에는 '지방과부하로 특별한 위험이 예상되는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때 혈장지질치 점검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 점검을 통해 지방의 체외배설이 불충분 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 약의 투여를 적절히 조절합니다. 환자가 다른 정주용 지질제를 동시에 투여받고 있다면 이 약중의 부형제로 혼재되어 있는 지질의 양을 고려하여 그 지질제의 투여량을 감소해야 합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기자] 제약회사에서는 뭐라고 설명합니까?
[엄 약사] 제약회사에 전화를 걸어 물어봤더니, 큐엔타민에 '당뇨병환자는 주의‘라는 문구가 있는 이유는 비타민C 때문이라고 합니다. 식약처 발표내용 ’비타민제제 등의 올바른 사용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일일 500mg이상의 비타민C는 당뇨환자의 요검사시 당뇨가 검출되지 않는 거짓 음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되어있습니다. 큐엔타민에는 비타민C가 200mg 정도 들어가 있는데 식약처 허가 시에 이런 문구를 넣었다고 합니다.
징코메디 연질캅셀에 '지질대사 이상' 문구가 있는 이유는 은행잎 성분 때문이 아니라 연질캅셀이라는 제형 자체의 문제라고 합니다. 캅셀을 만들 때 콩기름 대두유가 들어가는데 식약처 허가 시 지방 대사나 소화에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하라는 문구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비타민 C가 당뇨병 환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 단지 요검사시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뿐이라는 거군요?
[엄 약사] 요시험지봉 결과 해석이 잘못되는 건데, 비타민C는 항산화제 역할을 합니다. 산도변화를 일으켜 거짓 음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거죠.
소변검사 시 요시험지봉은 산화/환원 반응을 검사원리로 사용하는데 각종 산화제나 환원제에 의한 간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제인 큐엔타민정에는 사실 당뇨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가 있어서 당뇨환자에 오히려 좋습니다.
셀레늄, 아연, 크롬이 함유되어 있는데, 하버드연구팀에 의하면 손발톱 셀레늄 농도가 높은 쪽이 당뇨병 위험이 낮다고 합니다.
아연은 인슐린 구성 물질이고 아연이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크롬은 인슐린 수용체를 활성화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GTF(내당력인자)(glucose tolerance factor)의 중심적인 물질입니다.
[기자] 종합비타민제인 큐엔타민이 당뇨에 오히려 좋다는 이야기를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안 좋은 내용은 없는지요?
[엄 약사]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도 있습니다. 종합비타민제 등에 포함되어 있는 셀레늄을 과도하게 장기간 섭취할 경우 당뇨가 오히려 증가하였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즉, 적절한 양은 좋지만 과도하면 부정적이다 라는 게 일반적 이론입니다.
비타민 B3 또한 논란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나이아신 홍조라고 불리는 대표적 부작용이 있는 비타민인데요, B3가 아마릴 같은 당뇨약인 글리메피리드와 약물 상호작용을 하여 혈당을 높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정설은 아니고요, 제약회사에 문의한 결과 B3가 아주 고용량 함유 제품이 아니면 허가사항에 B3와 당뇨병이나 당뇨약과의 연관성은 신경 안 써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글리메피리드 복용자가 B3 함유제품을 복용 시 혈당 수치를 관심 있게 보라고 할 필요는 있습니다.
징코메디의 은행잎 성분은 A-Z guide to Drug-Herb-Vitamin interactions라는 책에 의하면 글리메피리드 복용자가 Ginkgo biloba를 하루 120mg씩 3개월간 복용할 경우 당내성손상이 악화 되었다 라는 논문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구글 논문 검색결과 은행잎은 일반적으로 당내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라는 논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내용이 조금 신뢰가 가지 않는 상황이긴 합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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