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제 약사 대학병원 취업경쟁률 20대 1까지 치솟아
- 김지은
- 2015-01-14 12: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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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일부 병원약국 경쟁률 상승...채용기준도 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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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병원 약제부들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기권 상급병원 약제부 신입 약사 채용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육박하고 있다.
실제 서울 S병원의 경우 신입 병원 약사 20명 모집에 250여명이 지원해 1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 S병원도 약사 20명 모집에 총 200명이 지원해 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모집 인원이 적은 병원의 경우 경쟁이 더 치열하다. 서울 K대 병원은 약사 5명을 모집하는데 100명이 지원,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병원 약제부 관계자들은 중복 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올해 신입 약사 경쟁률은 사상 최고 수치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한 대학병원 약제부장은 "지난 2년간 약사가 배출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6년제 약대생들의 병원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모집 경쟁률이 높아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실무실습 교육 중 병원 약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갖는 학생들이 지원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제부장은 "아직 서울 지역에 국한돼 지방 중소병원들에는 먼 이야기일 수 있다"면서 "6년제 약사 배출로 병원 약국 고용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원 약국에 취업하려는 졸업생이 늘면서 신입 약사를 채용하는 병원들의 눈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만큼 6년제 약대 졸업생들의 경우 약사들이 선호하는 서울, 경기권 상급종합병원 구직은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경기도의 한 병원 약사는 "올해 지원 약사 중 토익 900점 이상을 비롯해 높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가 다수였다"며 "이전에는 지원하면 무조건 합격이고 모셔오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채용자에 선택권이 있는 만큼 합격 기준은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은 "6년제 약사들의 병원 취업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전체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며 "많은 약사들이 팀 어프로치 등에 참여하며 환자와 가까이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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