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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문형표 장관

  • 데일리팜
  • 2015-02-24 12:24:52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JW중외그룹 당진공장을 방문해 수액제 수출 프로젝트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것은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주무 부처의 관심 이동'으로 확대 해석할 만하다. 특히 연초 신년사에서 제약산업의 미래와 지원 등에 대해 한줄 언급이 없었다는 이유로 제약업계가 매우 섭섭해 했었다는 점을 되돌아보면, 지난 십수년 건보재정 일변도 정책을 펴온 복지부가 '제약산업계를 따사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려는 것 아닌가'하는 기대감 마저 들게한다.

문 장관의 이번 당진공장 방문 목적은, 작년 6월 자신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JW홀딩스와 사우디아라비아 SPC사가 체결한 수액제 공장 건설 MOU 진척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이 MOU는 국내사가 외국에 수액제 플랜트를 수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받았었다. 문 장관은 이종호 JW중외그룹 회장, 이경하 부회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수액제 플랜트 수출은 국내 제약산업 글로벌화의 모범적 롤모델로 생각한다"며 "복지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장관은 이날 "수액제 3만셀을 더 만들려면 어느 정도 금액이 소요되는지 등"을 섬세하게 묻고 "(공장시설을 둘러보며)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특히 모든 생산시설이 자동화 돼 있는 것이 놀랍습니다. CGMP 인증을 받은 우리 국내 제약사가 있다는 것에 새삼 자긍심을 느낍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적 규제산업인 제약산업의 주무 장관 발언이라 잔뜩 기대를 부풀게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국내 제약산업계 안에는 과감한 투자로 기반을 닦아 미래를 꿈꾸고 있는 JW중외그룹처럼 많은 기업들이 자체 신약개발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세계 시장 현지화 노력 등 글로벌로 진출하려고 아등바등 악을 쓰고 있다. 그런 만큼, 문 장관은 국내 제약산업에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 그 안쪽에서 태동하는 산업의 역동성을 바로 바라볼 수 있도록 더 많은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제약산업을 대한민국의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키워 세계 1000조원 시장에서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주무장관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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