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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 약사시죠?"…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횡행

  • 김지은
  • 2015-03-06 12:24:53
  • 약사들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우려

최근 약사 대상 신종 보이스피싱이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 개인 휴대폰을 통해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전화를 받은 대상의 이름과 더불어 약사라는 점까지 인지하고 있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금융수사대라고 소속을 밝히고 연락받은 약사가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 지역의 김 모 약사는 "처음 자신을 서울지방경찰청이며 대형 금융사기 사건에 연루돼 연락했다는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기는 했다"며 "상대가 개인 이름, 휴대폰 번호 등 정보를 알고 있다는 데 놀라 주변 약사들에게 이야기하니 다들 같은 연락을 받았다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은 약사는 전국적으로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약사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았다는 내용이 속속 게재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실제 부산 지역의 한 약사가 같은 수법의 보이스피싱에 4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도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자신을 서울지방검찰청 소속이라고 밝히며 "**도에 사는 김영철을 알고 있냐. 그 사람이 명의도용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조사됐다"는 식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약사들 사이에선 약사 커뮤니티 상에 개인정보나 회원명부 등이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주변에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연락을 받았다는 약사들이 적지 않다"며 "전국 약사들의 개인 휴대폰 번호와 이름 등이 유출된 것 보면 약사 커뮤니티를 통한 개인 정보 유출이나 약사 회원명부 유출 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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