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전략 나섰던 국내제약 도전 잇단 브레이크
- 가인호
- 2015-03-14 06:34: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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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 프랑스 합작법인 무산...일동, 사우디 공장 일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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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및 공장건립 등과 관련한 투자금액 부담과 실질적인 기대효과 미흡, 현지 규제 강화 등이 다양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던 신풍제약과, 사우디 SPC사와 항암제 현지 공장건립 MOU를 체결했던 일동제약 등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신풍제약은 13일 프랑스 LFB 합작사업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신풍은 프랑스 LFB사와 국내 합작법인설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사업계획을 2013년 공식화했었다.
이후 신풍은 별도 자회사(SPI)설립을 통해 LFB사와 함께 SPLFB라는 합작법인 설립(신풍 55%, LFB 45% 지분)을 지난해 3월 완료했다. 실 투자금액은 약30억원대 규모다.
하지만 신풍측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작업의 진행과정에서 상당한 추가투자자금 투입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전반적인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해지로 바이오의약품 제조 인프라와 경쟁력 확보를 기대했던 신풍의 글로벌 전략은 차질을 빚게됐다.
일동제약도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Sudair Pharma Company)와 추진했던 항암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를 맞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해 사우디에 턴키(turn-key) 방식을 통해 최초의 세포독성함암제 공장을 건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양사는 현재 진행을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일동측은 사우디 항암제 공장 건설과 관련 공장 구축뿐 아니라 가동에 필요한 기술 및 소프트웨어 이전에 따른 수익 효과, 원료 공급 독점권과 완제품 판매 로열티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기대했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동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직 검토중이지만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우디 공장 건설 진행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아홀딩스도 2013년 스페인제약사 인수 추진이 무산된바 있으며, 녹십자도 영국 혈액기업 인수가 백지화 되는 등 상위제약사들의 햐외기업 M&A 전략도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충분한 시장조사와 함께 체계적인 프로젝트 가동을 통한 꼼꼼한 현지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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