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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헌터라제, 선발약물 엘라프라제 뛰어넘어

  • 이탁순
  • 2015-03-20 06:14:55
  • 작년 167억원, 점유율 51% 기록...출시 2년만에 이룬 성과

녹십자의 헌터증후군치료제 ' 헌터라제'가 출시 2년만에 엘라프라제(젠자임)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헌터라제는 2014년 167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156억원의 엘라프라제를 넘어섰다.

유전병인 헌터증후군은 효소결핍으로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어릴때부터 증상이 나타나 골격이상, 지능저하 등을 일으켜 심하면 20세 이전에 사망한다.

전세계적으로 3400여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국내는 환자가 70여명밖에 없다.

유일한 치료는 효소대체제로 2008년 국내 도입된 '엘라프라제'와 2012년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라제' 주사를 맞는 것이다.

해당 약제를 일주일에 한번씩 주사하면 경증 환자의 경우 40~60대까지 생존할 수 있다고 제약사는 설명한다.

엘라프라제가 병당 280만원, 헌터라제는 병당 228만원으로 초고가 약제이다. 따라서 환자가 적어도 매년 약물 매출순위 상위권에 오른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실적비교(IMS, 백만원, %)
작년 128억원으로 가능성을 보인 헌터라제는 올해 드디어 엘라프라제를 역전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환자들의 반응이 좋아 단기간내 엘라프라제를 압도할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임상을 통해 세계 헌터증후군 치료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헌터라제는 국내에서 6세 미만 소아 임상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 소아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또한 미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선진 시장 진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미 중동과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국산 희귀의약품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세계 헌터증후군 치료제 시장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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