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유한·대원은 달랐다…3년간 매출 30%이상 '업'
- 어윤호
- 2015-04-02 06:1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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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개 상장제약 2012~2014년 실적 분석...보령, 영업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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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상장 제약사들의 3년간 평균 성장률이 10% 라는 점에서 3개 제약사들은 약가인하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팜이 1일 30대 상장 제약사들이 공개한 2012~2014년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달성한 2014년 매출액은 총 9조9084억원으로 일괄 인하 시행년도(2012년) 대비 1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7438억원으로 43%나 올랐다.
참고로 국내 상장제약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2008년도 10.3%(42개사 기준), 2009년도 10.7%(46개사), 2010년 10.4%(46개사), 일괄 약가인하 직전인 2011년에 8.4%(49개사)의 수준을 보인 바 있다. 단 회사별 격차는 있다.
매출로 보면 광동제약이 57%로 가장 3년새 가장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대원제약과 유한양행도 30% 이상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업계 최초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제일약품, 일동제약, 동국제약, 영진약품, 안국약품, 휴온스, 경동제약 등 7개사는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2012년 대비 매출이 하락한 제약사는 동화약품, 부광약품, 국제약품, 이연제약 등 4곳(동아ST의 경우 지주사 전환 이슈로 제외)이었는데, 모두 4% 이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각 기업별 영업이익을 보면 보령제약이 무려 6배 넘게 증가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순이익이 연간 200억원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순이익이 216억원을 기록했고 이 때문에 지난해말 전 직원들에게 100%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뒤를 이어 영진약품과 안국약품이 2012년 대비 100% 이상 영업익이 올랐으며 동국제약, 신풍제약, 동화약품, 이연제약, 현대약품, 명문제약 등 회사들은 흑자로 돌아섰다.
금액면으로는 녹십자가 868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유한양행이 600억원대, 대웅제약, 종근당, 광동제약 등 회사들이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약품의 경우 2013년 흑자로 전환됐었던 영업익이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확실히 약가인하의 여파는 크지 않았던 듯 하다. 많은 회사들이 자체 품목 개발, 수출실적 증가 등의 노력으로 위기를 타파했다. 올해 역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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