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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넘봐"…화이자·베링거·사노피의 왕권 다지기

  • 어윤호
  • 2015-04-08 12:24:52
  • 리피토·스피리바·란투스 후속 파이프라인 장전

위쪽부터 리피토, 스피리바, 란투스
만성질환 영역 강자들의 시장 사수를 위한 후발품목 준비가 한창이다.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아벤티스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자사 블록버스터 품목의 특허만료, 경쟁품목 진입 등 상황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스타틴계열 최고 히트 품목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보유사인 화이자는 후속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보코시주맙' 준비에 한창이다. 'PCSK9억제제'라 불리는 새 기전의 약물로 현재 글로벌 3상 임상이 진행중이다. 국내 의료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이 약은 스타틴의 골칫거리인 당뇨병 유발 위험에서 자유로우면서 효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화이자 관계자는 "정확한 사용화 시기는 가늠할 수 없지만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기전인 만큼 회사도 보코시주맙에 대한 기대가 크다. 비스타틴계열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보강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만성페쇄성폐질환(COPD) 시장 선두주자 베링거인겔하임은 복합제를 통해 지속성항콜린제(LAMA)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 매출 계승에 나선다.

현재 COPD 시장은 가이드라인 변화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회사들의 복합제 출현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 역시 스피리바에 지속성베타2작용제(LABA) 성분 '올로다테롤'을 더한 복합제 상용화에 근접한 상황이다. 해당 약제는 주요 3상 TONADO 연구를 통해 단독요법 대비 폐기능 개선 효능에 대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호흡기질환 의약품 개발에 수십년 동안 R&D 투자를 해왔다. COPD 분야에서의 역량을 집중, 고품질 의약품을 개발하고 적응증 추가에도 집중해 환자들의 생활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노피의 경우 인슐린의 심볼 '란투스(인슐린글라진)'의 업그레이드 약물을 장전했다.

바이오시밀러 등 '란투스' 경쟁품목들의 진입에 대비, 새 무기를 장착한 후발 품목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얼마전 병용 급여기준이 대폭 확대됨으로써 시장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인슐린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해당 약제는 '투제오'로 란투스 개량신약 개념이다. 인슐린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는 '저혈당'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노피 관계자는 "투제오는 장기지속형 약물이라는 강점도 있다. 1일1회 라는 점에서 투약주기는 같지만 기존의 인슐린제제가 정확한 시간을 지켜야 하지만 투제오는 24시간 이상 지체되더라도 환자의 혈당이 조절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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