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약국들이 만든 직영도매, 마진 15%까지 확보
- 정혜진
- 2015-04-0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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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울며 겨자먹기식 약 공급…"거래규모 커 무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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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몇몇 문전약국이 모여 만든 약국 직영도매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도매와 제약이 제공하는 마진도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제약사나 도매업체가 일반 도매업체에 주는 마진은 7~10% 수준이다. 다국적사가 제공하는 마진은 7~8%수준으로 낮은 반면 국내사는 10~13%의 다소 넉넉한 마진을 제공한다.
도매는 이 마진 안에서 인건비, 배송비, 물류비를 소진하기 때문에 순수익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약국 직영도매는 사정이 다르다. 같은 도매라 해도 직영도매에게 공급할 경우 제공 마진이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15%까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금융비용까지 제외된 경우가 많아 직영도매가 갖는 이익을 훨씬 크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문전약국에 직접 줄 경우 8%, 직영도매에 줄 경우 12% 이상"이라며 "보통 도매와 약국에 제공하는 마진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매업체는 이만큼의 마진을 제공해야 하고, 불법 도매와 거래라는 리스크를 안으면서도 거래금액이 워낙 크다 보니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른 관계자는 " 문전약국이 편법으로 내세운 직영도매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도매와 제약사가 거래금액을 확보하고자 의약품을 좋은 마진에 공급해주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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