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은 거점"…리버스 이노베이션 '주목'
- 가인호
- 2015-04-27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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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종근당-휴온스 등 중국-인도네시아 합작법인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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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기업들은 아시아 시장 현지화를 뛰어넘어 해외서 개발 생산한 제품을 다시 선진국 등 글로벌에 판매하겠다는 이른바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중이다. 이 전략은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기업들은 우선 아시아 시장을 기반으로 향후 유럽 등 해외 의약품 생산 시설 구축과 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이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과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 바이오 공장을 준공한 것은 국내 제약업계에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 대웅은 2012년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인피온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2월 '대웅-인피온' 공장을 완공하기 까지 약 3년간 꾸준한 투자를 진행해 결실을 맺었다.
이번 현지 공장 준공으로 대웅측은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의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조혈제 '에포디온'을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발매 첫해 500만불 매출이 1차 목표다. 대웅은 향후 3년 내 인도네시아 시장의 9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에포디온 후속 제품으로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등의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대웅은 인도네시아 현지 합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확대한다는 장기전략을 세우고 있다.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의 롤모델이 될수 있을지 관심이다.
종근당도 이달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사와 합작회사 'CKD-OTTO'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1차 타깃은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이다. 향후 바이오의약품까지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항암제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시스템을 이전해 항암제와 면역억제제 등 전략 품목을 공급, 판매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합작법인 CKD-OTTO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KD-OTTO를 아시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대웅과 마찬가지로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을 꿈꾸고 있다.
휴온스의 현지화 타깃은 중국시장이다. 휴온스는 틈새시장인 점안제를 집중 공략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세워놓았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지난해 7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국에 점안제 현지공장인 휴온랜드 준공을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제품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휴온스는 점안제 공장이 올해 첫 생산에 들어가 2020년까지 연매출 9억 위안(1600억원), 점유율 11.3%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자회사 휴메딕스가 생산하는 엘라비에 필러가 올해 20만개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중견제약 유유제약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유유 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아시아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유의 전략도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다. 리버스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유유측은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신규사업을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은 5년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은 향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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