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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고 휴업"…메르스 환자방문 약국의 '아픔'

  • 정혜진
  • 2015-06-17 12:14:50
  • 지역약사회 포스터 제작·배포...장기화 우려

환자 감소 단계를 지나 문을 닫는 약국도 나타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경유한 약국이 문을 닫고 지역약사회는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메르스가 바꿔놓은 약국 풍경이다.

서울 메르스 여파가 상당하다. 처방감소는 예삿일이 된지 오래다. 지역별로 환자가 거쳐간 곳으로 밝혀진 약국은 자체적으로 문을 닫거나 근무약사가 대신하고 있다.

서울 S구 약국은 17일부터 자체적으로 문을 닫았다. 인근 의원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자가 들렀던 이 약국도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지역 관계자는 "16일 의원에 보건소 관계자가 방문해 메르스 환자 경유지임을 알리면서 인근 약국들도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해당 약국은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K구도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약국 한 곳과 의원 한 곳이 폐쇄됐다.

N구도 비슷하다. 이 지역에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해당 병원은 폐쇄했다. 인근 약국 근무약사와 직원은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약국은 문을 닫지 않고 개설약사가 근무하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까지 폐쇄하면 국민 공포가 커지니 다른 약사를 고용해서라도 운영하라는 게 정부방침"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 이목만 생각하는 정부 지시가 무리하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 병원들은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은 곳도 처방이 30%에서 70%까지 감소했다. 인근 약국들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서초구약사회는 '메르스, 생활 속 예방 수칙' 포스터를 제작해 약국에 배포했다. 다른 지역약사회도 포스터 제작을 논의하는 중이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은 경영난은 물론 예민해진 환자들을 응대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며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아찔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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