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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파킨슨병치료제 빗장 열릴까…특허소송 좌우

  • 이탁순
  • 2015-07-10 06:14:57
  • 스타레보 제네릭 7개사 연내 출시 도전

파킨슨병치료제 <스타레보>
한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파킨슨병치료제 특허소송에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스타레보(엔타카폰/카르비도파/레보도파)는 아리셉트와 함께 치매나 파킨슨병에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이다.

다른 경쟁약제들은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나와 있지만 스타레보는 조성물특허가 2020년까지 존속하며 제네릭약물의 진입을 막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해당 특허를 무너뜨리고 연내 제네릭약물 출시를 노리고 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 등 7개 국내 제약사들이 스타레보 제네릭 특허소송에 사활을 걸고 있다.

명인제약과 일화가 지난 3월 제네릭약물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제일약품도 지난 6월 30일 승인을 받았다. 제일약품은 빠르면 9월 출시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제약사의 출시 가능여부는 특허소송 결과에 달려있다. 명인, 일화, 제일 외에도 하나제약, JW중외제약, 현대약품, 파미래가 지난 3월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 심판에서 제네릭사가 승리한다면 스타레보의 빗장이 연내 풀릴 수도 있다.

오리지널약물의 시장성이 높은데다 3제 복합제로 동일성분 경쟁약물이 적은 탓에 제네릭사들은 시장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권리범위확인 심판에 6개월 정도 시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에 따라 빠르면 9월에도 제네릭약물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심판청구가 기각된다면 스타레보의 시장독점은 계속 유지된다.

이 심판이 허가-특허 연계제도 시행 이후 진행됐다고 있다는 점에서 제네릭 우선판매권이나 시판금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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