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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 흡연이 폐암에 기여하는 확률 84%"

  • 김정주
  • 2015-07-16 11:15:03
  • 지선하 교수, 미발표 연구결과 공개...22갑년 이상은 비흡연자의 11배

우리나라 남성이 흡연을 하면 편평상피세포폐암에 이르는 확률이 84%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모두 소세포 폐암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22.6갑년 이상 된 흡연자에게서 발병할 위험도는 11배 이상이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국민건강증진연구소장은 오늘(16일) 오전 건보공단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담배의 폐해, 중독성 그리고 담배회사의 책임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 제1세션에서 건보공단과 국립암센터가 최고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인 암 예방 연구'에서 도출된 미공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남성을 대상으로 흡연과 조직학적 형태별 폐암 발생을 연구한 결과 현재 흡연자의 경우 편평상피세포 폐암에 84.1%, 소세포 폐암에 82.5%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여위험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암 1.6%, 기타 폐암 3% 수준으로 명확히 차이나는 지점이다.

여성의 경우 위험도가 더 높았다. 현재 흡연할 경우 편평상피세포 94.%로 매우 높았고, 소세포 폐암에 88.2% 순으로 남성보다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녀 공동으로 흡연 갑년에 따른 소세포 폐암 발생 비교위험을 연구한 결과 22.6갑년 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험도가 무려 11.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편평상피세포 폐암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보다 13.1배 높았다.

지 교수는 "20갑년 이상 흡연자가 소송대상 암종에 걸린 경우, 흡연과의 인관관계가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담배사는 집단 결과를 개인에 적용할 수 없다고 하지만, 집안이 결국 개인"이라며 "개개인을 추적해 낸 집단의 결과를 개인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통상의 임상치료에서 정상치, 비정상치를 따져 진료하는 것이 모두 부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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